여행기록

외가 마을을 먹여살리는 모차르트 (동유럽기행-29)

해군52 2006. 11. 3. 21:56

잘츠부르크 남동부 일대의 잘츠카머구트(소금창고 지역)는

알프스의 빙하가 만들어놓은 크고 작은 76개의 호수와

2천미터급 산들이 펼쳐진 표고 500~800미터의 구릉지대로

오스트리아와 알프스에서도 최고의 자연미를 갖추고 있어서

수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하계 휴양지이다

 

 

장크드 볼프강 호수를 운항하는 유람선에 오른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과 장난감 같은 건물들,

그림 같다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 

 

 

 

멀리 왼쪽으로 눈길을 끄는 산봉우리가 있어 따라가 보니

 

 

자연은 이렇게 숨어있던 풍만한 모습을 보여준다

 

 

드디어 멀게만 보이던 목적지인 선착장에 도착하니

이곳이 장크트 길겐이라는 모차르트 외가 마을이다

 

 

이곳이 바로 모차르트의 외가집, 그의 어머니가 살던 집이다

 

 

그 집 옆에 서 있는 큰 나무와 그 뒤로 보이는 호수

 

 

작은 마을 여러 곳에 서 있는 어린 모차르트

 

 

식당 앞에서 지나가는 여인의 발길을 붙잡는 모차르트

 

 

독립만세 부르듯 서 있는 마을 공원의 동상,

팔이 아프지 않을까?^^

 

 

2차대전 참전 용사들을 위한 기념탑,

작지만 힘이 넘쳐 보인다

 

 

이 호텔에 들면 행진곡 소리에 잠을 잘 수 있을까?^^

 

 

손님을 유혹하는 기념품 가게의 디스플레이,

여기서 파란색 스카프를 샀는데 언제나 할 수 있을지...

 

이 마을에 살다가 시집간 한 여인이 낳은 아들 하나 덕분에

250년이 지난 지금도 이 마을 전체가 먹고사는 셈인데,

마을 사람들이 모차르트에게 제사라도 지내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