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 이준관 새들이 새들이 물가에 앉아 부리 속까지 봄 물 소리로 채우고 돌아와 하늘에 조금 나무에 조금 뿜어대더니 하늘에 물빛 구름 두어 점 나무에 초록 잎사귀 두어 잎 물가에 앉아 있던 새들이 봄물 소리를 물고 와서 하늘에 조금 뿜어대더니 물빛 구름이 나타나고 나무에 조금 뿜어대더니 초록 잎사귀가 나온다? 동화책이나 만화영화에 나옴직한 장면이 떠오른다 자연을 보며 이렇게 상상하고 단 몇 줄의 짧은 시로 이런 장면을 그려내는 시인의 능력이 놀랍기만 하다 시인의 생각처럼 정말 새들의 조화인지 모르겠지만 곳곳에서 새 생명이 솟아나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지나친 개발로 자연을 파괴하는 어리석음은 멈추고 인간과 자연이 조금 더 조화롭게 지내기를 바래본다 조작 사진 찾기! 변집섭 노래 듣기! https://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