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세컨드 一秒钟/One Second 2020년/중국/103분 감독 장이머우 출연 장이, 판웨이, 류 하오쿤 문화혁명이 끝나가던 197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죽은 딸의 모습이 담긴 단 1초의 뉴스 영상물을 보려는 남자와 동생을 위해 필름이 필요한 소녀의 필름 쟁탈전과 열악한 환경에서 영화에 목마른 오지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장예모의 드라마 한동안 대작과 국뽕 영화에 주력하던 장이머우 감독은 그의 초기작들을 떠올리게 하는 체제비판적인 작품으로 돌아왔다 안정감 있게 고정된 카메라 앵글에 현란한 촬영과 편집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라 편하게 보는 영화이지만 갈등 상황을 아름답고 따뜻하면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영화는 감숙성 돈황의 사막에서 주로 촬영되었다는데 사막에 있는 교화소를 탈출한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