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예종에서 ‘윤정희 배우 1주기 추모전’ 행사가 열렸다. 희귀고전영화 상영회를 함께 주관하는 올드시네와 한예종이 주관한 행사였다. 올드 팬들에게는 너무도 친숙한 배우 ‘윤정희’는 우리 영화사에서 빛났던 수많은 스타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스타였다. 고인은 평생 3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고, 그 중 99편에서 역시 스타 배우였던 신성일과 공연했는데 아쉽게도 100번째 작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내 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무려 29회나 받았는데 3대 영화제인 청룡상, 대종상, 백상예술대상에서 모두 3회씩 상을 받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고인은 1960년대 후반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멜로, 사극, 문예영화, 액션 등 여러 장르에 출연하며 최고의 출연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