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책

아름다운 시절 (30)

해군52 2014. 11. 5. 17:35

아름다운 시절/1998/한국/120

 

한국전쟁 당시 산골마을에서 벌어진 가슴아픈 이야기

완벽주의자 이광모 감독이 11년간 준비한 데뷔작

롱테이크로 찍은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영상

 

하틀리-메릴 시나리오 콘데스트 대상 수상한 시나리오

동경영화제 금상 수상

칸영화제 감독주간 상영



이감독은 6년이나 걸린 시나리오 집필을 포함, 무려 11년에 걸쳐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한 다음 장면마다 수십번씩 촬영을 거듭하는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영화를 만들었는데 1년간 공들인 로케 헌팅,

50여곳의 사계절을 담은 촬영, 시나리오 수정 25, 장면 당 평균

촬영 20, 후반 작업 9개월 등 많은 제작 뒷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이광모 1961~ 영화감독, 교수, 영화사 백두대간 대표

 

고려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영문학 전공/UCLA 대학원에서 영화 전공/

1994년 영화사 백두대간 설립/1992~중앙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1998년 감독 데뷔/미학 추구/완벽주의자/예술영화 소개

 

- 오랜 시간 고뇌와 완벽한 준비작업으로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바라는 시스템으로 만들어낸 프로패셔널 (유지나)

- 한국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형식주의자로 남을 가능성 (김영진)

-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농익은 삶의 시선!   그는 진정한 의미

   (자신의 방향을 패기있게 밀고 가는)에서 신인 감독이다 (이상용)

- 제 살을 찌르듯 제 시대의 문신을 새긴다 (박평식)

- 이 한편으로 영화에서 감독이 갖춰야 할 카리스마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명인


안성기 1952~

 

아버지-영화제작사 근무/5살 때 <황혼열차>(1957)에 아역으로 데뷔/

외국어대학교 졸업/1977 영화활동 재개/

<바람불어 좋은 날>(1980) 이후 한국영화 황금기 최고의 배우-국민배우 호칭/

연기생활 60-기획전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전>

 


* 다양성 영화 (예술영화,독립영화,다큐영화,저예산영화...)

시네큐브, 아트하우스 모모, 시네코드 선재, 상상마당, 필름포럼, KU시네마테크,

CGV 아트하우스(무비꼴라쥬), 롯데씨네마 아르떼, 메가박스 아트나인...

 

1990년대 후반 국내에서 잠시 예술영화 붐이 일어났다. 영화사 백두대간에서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희생'을 비롯해 짐 자무쉬, 데이비드 린치, 레오 까락스,

미클로스 얀초 등 낯선 감독들의 영화를 수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문화원과

독일문화원에서 보던 영화를, 1990년대 초반 사설 시네마테크에서 보던 '예술'

영화들을 마침내 스크린으로 보게 되었다. 흥행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수입되지

않았던 영화들을 백두대간은 왜 들여온 것일까? 백두대간의 대표였던 이광모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들어 설명했다. 영문학이 전공인 자신이 미국에 유학을

가서 예술영화들을 보고 반하여 전공을 바꿨다. 그러면서 왜 한국에서는 이런

영화들을 볼 수 없었던가란 생각을 하게 됐다. 한국에서도 이런 영화들을 볼 수

있었다면 이미 그때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생각했을 텐데. 그렇다면 한국 영화계를

위해서도, 외국의 좋은 영화들을 많이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쉽고 편하게

기회를 제공하면 더 많은 사람이 영화에 빠져들 수 있을 테니까. (펌)


 

* 백두대간(대표 이광모) 21주년 영화제 상영작들


영화제 포스터

가까이서 본 기차 (1966) 이리 멘젤 

아귀레 신의 분노 (1972) 베르너 헤어조크

판타스틱 플래닛 (1973) 르네 랄루

욕망의 모호한 대상 (1977) 루이스 브뉘엘

로렌조의 밤 (1982) 타비아니 형제

희생 (1986)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굿바이 칠드런 (1987) 루이 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1987)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안개 속의 풍경 (1988) 테오 앙겔로플로스

위선의 태양 (1994) 니키타 미할코프

안토니아스 라인 (1995) 마를렌 고리스

원더풀 라이프 (1998) 고레에다 히로카즈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1998) 에밀 쿠스트리차

포르노그래픽 어페어 (1999) 프레데릭 폰테인

빵과 장미 (2000) 로치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2000) 바흐만 고하디

블러디 선데이 (2002) 폴 그린그래스

인 디스 월드 (2002) 마이클 윈터바텀

신과 인간 (2010) 자비에 보부아

엉클 분미 (2010)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윈터슬립 (2014) 누리 빌게 제일란


 

==> http://blog.daum.net/navy69/22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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