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플라이 Le Papillon The Butterfly 2002년/프랑스/83분
- 자녀 없는 노인과 아버지 없는 소녀의 동행
- 환상의 나비, ‘이사벨’을 찾아가는 경이로운 여행
초여름인 5~6월 사이, 저녁 노을이 질 무렵, 넓은 초원에서만 볼 수 있다
- 프랑스 남동부 산악지대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
‘베르꼬르’ 지역-5천만년 전 동굴 발견된 관광지, 겨울에는 스키, 여름에는
패러글라이딩과 행글라이더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는 스포츠의 낙원
-환상의 나비 ‘이자벨’을 찾아 떠난 그곳은 드넓은 초원이 펼쳐지고 눈과 귀를
맑게 해주는 새소리, 물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 파리의 아파트에 마련된 나비 온실-CG 배제, 자연 그대로의 나비 부화 장면
- 전주영화제 관객상
- 프랑스에서 200만명 관객 동원
아들에게 단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지 못했던 무뚝뚝한 줄리앙은
엘자를 통해 그가 찾아야 했던 것은 나비가 아니라 가슴 속에 꽁꽁
가둬놓았던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용기였음을 깨닫는다.
두 주인공이 찾고자 했던 나비=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는 누군가에 대한 사랑과 희망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을 재치 있게 담아내는 영화
필립 뮬 Philippe Muyl 1953~ 프랑스
철학 전공-그래픽 아트 공부/광고와 정보통신 분야 근무/
제작사 설립-인기있는 TV 드라마 연출- 특히 가족 드라마에서 두각/
영화-코믹 휴먼 드라마로 감독 입문/인간과 자연 혹은 동물과의 교감
인터넷에서 우연히 ‘이자벨’이라는 이름의 나비를 발견-포스트 잇에 나비 이름을
써붙인 후 약 2년에 걸쳐 나비 수집가의 이야기를 구상- 곤충학자를 찾아가
나비의 생태를 조사하던 중 알-애벌레-번데기-나비로 태어나는 과정이
마치 인간의 삶과 같다는 영감/황혼기의 노인 캐릭터를 떠올렸다.
연출 8편, 각본 6편/수상 5회, 후보 3회
바다 속 나무 (1985)
부엌 딸린 아파트 (1993)
소와 대통령 (2000)
버터플라이 (2002)
매지끄 (2008)
나이팅게일 (2013)
미셸 세로 Michel Serrault 1928~2007 프랑스
신학교 들어갔으나 몇주 후 여친을 만나 포기/카바레에서 노래-영화와 TV 158편
다양한 역할/프랑스 영화에만 출연-세자르 영화제 남우주연상 3회 수상,
프랑스의 국민 배우– 교양있고 재주 많은 베테랑 연기자/2007년 암으로 사망-
“고인은 세계 영화, 연극, TV 방송계의 기념비적인 배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가슴이 찡했다.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내 손녀딸이 날 설득시켰다.
시나리오를 읽어본 손녀는 매우 기뻐하며 나에게 말했다.
‘ 할아버지는 꼭 이 역을 해야 해요''’라고.”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동기)
결혼(1958~2007), 1남(배우)1녀(교통사고 사망)
영화 출연 134편/수상 7회, 후보 7회
디아볼릭 (1955)
새장 속의 광대 (1978)
유치장 (1981)
분노는 오렌지처럼 파랗다 (1988)
넬리 앤 아르노 (1995)
행복은 초원에 (1995)
쁘띠 마르땅 (2000)
봄을 전하는 제비 (2001)
클레어 부아닉 Claire Bouanich 프랑스
200명 넘는 경쟁 오디션 통해 선발/주로 TV드라마 활동
작은 키에 NBA 티셔츠를 입고 다니며, 번호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외우는 엘자는
8살이지만 영민하고 눈치 빠른 소녀... 통통 튀는 성격에 빨간 머리, 주근깨 가득한
얼굴에 보석처럼 빛나는 두 눈으로 단번에 영화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클레어다.” (미셸 세로)
“클레어는 처음 출연한 내가 바라는 것 이상을 해냈다.
나는 아주 귀한 진주를 찾은 것이다.” (감독 필립 뮬)
노인과 소년(녀)이 교감하는 영화
시네마 천국 (1988)
변검 (1995)
쁘띠 마르땅 (2000)
집으로 (2002)
그랜토리노 (2008)
업 (2009)
나이팅게일 (2013)
세인트 빈센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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