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책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 (81)

해군52 2017. 1. 23. 22:13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 Last Cab to Darwin 2015년/호주/123분


죽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진짜 인생을 발견하다

호주 최초로 존엄사를 선택한 택시 운전사의 실화->연극(2003)->영화

아름다운 석양 풍경+잔잔한 음악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어디에도 없다? 어디에라도 있다?




 “너무나 외롭고 고통스럽다.”

 이것은 렉스의 이야기가 아니다.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개발해서 우리 돈으로

3조원이라는 큰돈을 벌었던 마커스 페르손이 얼마 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지극히 불우했던 가정환경에 의지할 데 없이 외롭고 힘들었던 그는 오로지 컴퓨터에만

매달렸다 한다. 얼마 전 그는 자신의 게임을 25억 달러를 받고 마이크로소프트에 넘겼다.

우리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현재 넘쳐나는 돈과 넘쳐나는 주변의 친구들을 가진 그도

고백하기를 너무나 외롭고 고통스럽단다.

 지난주 일주일 동안 한국국제협력단 사업의 일환으로 네팔에 다녀왔다. 네팔은

아시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에 있는 글로벌

에코비전이라는 국제봉사단체의 도움을 받아 개인적으로 약간의 금전적 후원을 하는

네팔의 다섯 학생들과 관리교사를 일요일 점심에 초대해서 조촐한 식사를 마친 뒤

둘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다. 모두 아침에 세수는 했는지

교복은 대체 빨라 입은 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수수한 차림이었다. 첫 대면의

쑥스러운 기색이 얘기가 오가며 점차 사라지면서 밝게 웃는 모습이 모두 무척 밝았다.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지기 전에 필자는 다섯 학생에게 지금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놀랍게도 모두 무척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김종일<전북대학교 교수>, 전북도민일보 2016.0509)



제레미 심스 Jeremy Sims 1966~ 호주 배우&감독


국립드라마학교에서 연기 전공/TV드라마, 영화 출연

여친과 함께 연극사(Pork Chop Productions) 설립, ‘다윈으로...’ 연극 공연


이 영화 각본,연출,제작

결혼1(영국출신 감독 Samantha Lang, 2녀)-결혼2(Tania Leimbach)


영화 연출 4편, 영화 출연 10편, TV 출연 30편/영화제 수상 3회, 후보 18회

Last Train to Freo (2006)                       

비니스 힐 60 (2010)





마이클 케이튼 Michael Caton 1943~ 호주


185cm, 콧수염


영화 출연 13편, TV 출연 33편/영화제 수상 2회, 후보 4회

The Castle (1997)                                  

애니멀 (2001)



* 존엄사(안락사)를 다룬 영화들


베티 블루 37.2 (1986)                             

그녀에게 (2002)

씨 인사이드 (2004)                                 

밀리언달러 베이비 (2004)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2006)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2008)

청원 (2010)                                           

아무르 (2012)

투어 드 포스:기적의 여정 (2014)                

미 비포 유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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