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기쉬 Lillian Gish

릴리안 기쉬 Lillian Gish (1893~1993) 미국

 

릴리안 기쉬는 1910년대부터 무려 75년 동안 활동한 배우로

1910~20년대 가장 유명했던 ‘영화사상 최초의 위대한 배우’,

‘무성영화의 전설’인 초창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이다

 

가족을 돌보지 않는 알콜 중독자 부친 때문에 릴리안은 모친,

여동생과 함께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방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그 후 10여년동안 성공적인 연기 활동을 계속했다

 

릴리안 자매의 연기를 우연히 본 데이비드 그리피스 감독은

곧 자신이 만들던 단편영화에 자매를 출연시켰고, 릴리안은

그리피스의 <국가의 탄생>(1915)을 비롯한 주요 작품들에서

주연을 도맡으면서 ‘높은 몰입도와 탁월한 연기력’을 겸비한

여배우‘라는 명성을 굳히며 1920년대부터 전성기를 맞이했다

유성 영화의 시대에 들어와 남성과 대등한 능력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주를 이루면서 릴리안의 이미지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인식되자 그녀는 주된 활동 무대를 연극으로 옮기고

영화에는 가끔 출연했지만 여전히 미묘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아카데미에서는 <백주의 결투>(1947)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앤 백스터에게 밀렸고, 1971년에 공로상을 받았다

 

무려 93세의 나이로 <8월의 고래>(1987)에서 주연을 맡아서

최고령 여우주연배우의 기록을 세우며 젊은 영화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던 릴리안은 99세를 일기로 하늘의 별이 되었다

 

장편 출연 56편/영화제 수상 11회, 후보 4회

국가의 탄생 (1914)

인톨러런스 (1916)

흩어진 꽃잎 (1919)

동부 저 멀리 (1920)

라 보엠 (1926)

 

주홍글씨 (1926)

바람 (1928)

백주의 결투 (1946)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사냥꾼의 밤 (1955)

8월의 고래 (1987)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GT5xD9Nd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