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가수 데뷔

오늘 기타모임(베짱이와 친구들)에서 노래봉사를 다녀왔다

젊은 선생님과 노장 친구들...

 

의정부를 지나 덕정역까지 가는 길은 낯설고 멀었지만

처음 해보는 일이라 기대와 걱정이 함께 했다

 

지인들에게 이런 문자 메세지를 준비했는데 보내지는 않았다 

또 잘난척 하는 것 같기도 해서...ㅎ

 

오늘 길거리 가수로 데뷔합니다^^

 

노인 복지시설 월동자금 모금을 위한

길거리 콘서트에 노래하러 가는 길입니다

 

누군지 모르는 분들이지만 어려운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겠지만

멀리서라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돌아오는 길에 피곤하기는 했지만

이렇게라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내가 너무 착한 건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