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오드랑 Stephane Audran (1932~2018) 프랑스 배우 미인형이 아니지만 금발에 큰 눈, 뺨에 사마귀가 있는 스테판 오드랑은 관능적인 몸매로 ‘남성 중심’의 통념에 반하는 여성 역할을 맡으면서 잔 모로와 함께 프랑스 누벨바그를 대표했다 20대 후반에 클로드 샤브롤 감독을 만난 오드랑은 (1968), (1969), (1970) 등 샤브롤의 많은 작품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대스타로의 길을 걷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샤브롤의 감독 경력에도 전환점을 만들어 주었다 샤브롤의 페르소나가 된 그녀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을 따라 스릴러와 범죄물을 즐겨 만드는 샤브롤의 영화들에서 남성을 이끌거나 조종하며 악역을 서슴치 않는 여성역을 도맡았는데 금발과 관능적인 몸매와 함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얼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