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스 다신 Jules Dassin (1911~2008) 미국 감독,작가,배우
러시아 출신 이민자로 이발소를 운영하는 유대인의 8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난 다신 감독은 어린 시절 슬럼지역에서 컸다
유대교 사회주의 연극 모임의 일원으로 1930년대 뉴욕 극장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지만 곧 한계를 느껴 각본과 연출로
진로를 변경했고, 1940년대 할리우드로 가서 히치콕 감독의
연출부에서 일하다가 감독에 데뷔한 후 <잔인한 힘>(1947)과
<네이키드 시티>(1948) 같은 걸작 느와르 영화들을 연출했다
할리우드에 매카시 선풍이 일면서 과거 한때의 공산당 경력이
문제 되어 영화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프랑스로 이주했는데
서툰 프랑스어 실력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저예산 영화
<리피피>(1955)로 칸 감독상을 받았고, <일요일은 참으세요>
(1960)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라 더 화려한 경력을 이어갔다
이때 칸에서 만난 그리스 배우 멜리나 메르쿠리와 10년 동거
후 결혼했고(1966), 상황이 풀려 할리우드에서도 활동했으며
칸영화제(1979)와 베를린영화제(1984)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바이올린 연주자 첫 부인과 사이에 1남 2녀가 있는데 아들은
프랑스 최고 인기가수, 딸은 작곡가와 배우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정부의 관료들이 '첫 세대 그리스인'이라고 부를 만큼
필헬렌(그리스문화를 사랑하는 사람) 인사로 인정받았고, 부인
메르쿠리와 함께 그리스 군사정부를 반대했으며 영국에 있는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대리석조각 반환 운동에도 참여하였다
연출 24편/영화제 수상 9회, 후보 10회
밤 그리고 도시 (1950)
리피피 (1955) 칸 황금종려상 후보, 감독상
죽어야 하는 남자 (1957) 칸 황금종려상 후보
일요일은 참으세요 (1960) 아카데미 감독,각본상 후보/칸 황금종려상 후보
페드라 (1962)
열정의 꿈 (1978) 칸 황금종려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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