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0 강남역을 출발한 차는 우리 일행을 조령 자연휴양림 입구에 내려놓는다 (08:00)
아침 잠이 유난히 많은 나는 아직 잠이 잘 깨지 않은 상태^^
백두대간 조령 표지석에서 기념 촬영 후 산행을 시작한다 (08:31)
조령과 마패봉 사이를 넘는 고개인 조령의 어원은
새도 날아넘기 힘든 고개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에 있다고 해서 새(사이)재,
또는 새로 된 재라고 해서 새(新)재라고 했다고도 한다
조선시대 영남과 한양을 잇는 중요한 길목이자 군사적 요충지였다
곧 영남3관문 도착 (08:38)
문으로 들여다 본 설경
관문 뒤 산으로 오르는 눈 쌓인 길
관문 뒤편 군막터에서 군장을 정비,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 등산로에 오르니 무덤 1기가 눈을 쓰고 있다
누가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이 높은 곳에 무덤을 썼을까?
옛 성벽의 흔적인지 돌담인지...
일행들은 눈길을 잘도 걸어가는데
나는 모처럼 보는 설경에 끌려 자꾸 뒤쳐진다
이때 앞에 가던 일행 중 한분이 손가락 부상으로 응급처치,
손가락에 나무젓가락을 부목으로 대고 압박붕대로 묶는다
나무에 쌓인 눈도 아름답지만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눈 속에 서 있는 일행의 모습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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