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1921~2005) 한국 배우 배우 황해(본명 전홍구)는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나 경성상고를 졸업하고 1939년 성보악극단에서 연극배우와 가수로 데뷔했다 일제 말기에는 독립군 정보원으로 활동하면서 만주와 톈진 등 여러 곳에서 악극단 ‘신태양’ 소속의 배우로 활동하다가 해방이 되자 귀국, ‘샛별 극단’에 합류하여 악극배우로 명성을 얻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육군본부 헌병감실 군연예대에 들어갔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악극단 ‘자유’와 ‘신협’ 소속으로 활동했다 전쟁 드라마 (1949)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한 황해는 무려 294편(한국영상자료원 KMDB)의 영화에서 주연 또는 조연으로 출연했는데 1950~70년대 많은 영화들에서 선 굵고 완고한 당시 한국 남자의 모습을 연기해 사랑을 받았다 그는 독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