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18

스테판 오드랑 Stephane Audran

스테판 오드랑 Stephane Audran (1932~2018) 프랑스 배우 미인형이 아니지만 금발에 큰 눈, 뺨에 사마귀가 있는 스테판 오드랑은 관능적인 몸매로 ‘남성 중심’의 통념에 반하는 여성 역할을 맡으면서 잔 모로와 함께 프랑스 누벨바그를 대표했다 20대 후반에 클로드 샤브롤 감독을 만난 오드랑은 (1968), (1969), (1970) 등 샤브롤의 많은 작품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대스타로의 길을 걷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샤브롤의 감독 경력에도 전환점을 만들어 주었다 샤브롤의 페르소나가 된 그녀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을 따라 스릴러와 범죄물을 즐겨 만드는 샤브롤의 영화들에서 남성을 이끌거나 조종하며 악역을 서슴치 않는 여성역을 도맡았는데 금발과 관능적인 몸매와 함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얼굴은 ..

배우열전 2024.04.15

바베트의 만찬 (1987)

바베트의 만찬 Babettes gæstebud, Babette's Feast 1987년/덴마크/102분 감독 Gabriel Axel 출연 Stephane Audran, Bodil Kjer, Birgitte Federspiel, Jarl Kulle, Jean-Philippe Lafont, Bibi Andersson 신앙, 음식과 사랑이 하나가 된 완벽한 만찬을 그린 작품으로 유럽 최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요리들과 함께 진정한 사랑과 봉사를 보여주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수작이다 덴마크 작가 이자크 디네센(본명-카렌 블릭센)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데 케냐에서 커피 농장을 경영하던 그녀는 영국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가 연인과 농장을 잃고서 49세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여 두 번 노벨문학상 후..

영화1980 2024.04.14

2024.0412

✱아침을 여는 음악 4월 12일(금) ▲눈물의 여왕 ◾OST로 엿본 드라마 ① ◀자꾸만 웃게 돼 ◼부석순 ◀고장 난 걸까? ◼10Cm ◀멈춰줘 ◼헤이즈 ◀미안해 미워해 사람해 ◼크러쉬 ◀Fallin’ ◼홍이삭 ◀기다리다 ◼윤하 ◉지형이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용두리(龍頭里)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양평군 청운면의 읍내 이름이 용두리입니다. 흑천과 갈운천을 끼고 있는 지형이 용의 머리를 닮아서 붙은 이름입니다. 전국 각지에 용두리로 불리는 곳이 수십 곳이 됩니다. 이 용두리는 지금 최고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삶과 사랑을 재생시키는 의미 있는 장소로 등장해 사람들에게 익숙한 지명이 되고 있습니다. ◉김수현이 연기하는 남자주인공 백현우의 고향이 바로 용두리입니다...

2024.0408

✱아침을 여는 음악 4월 8일(월)✱ ▲봄꽃들의 향연 ◾벚꽃 ◀벚꽃 나무 아래 ◼고성현(바리톤) ◀벚꽃 핀 날엔 ◼유소영(소프라노) ◀벚꽃 연가 ◼미라클라스 ◀벚꽃 길 ◼장윤정 ◀벚꽃엔딩 ◼신유미 ◀벚꽃이 지면 ◼IOI ◉벚꽃이 한창입니다. 벚꽃을 친구삼아 전해지는 사진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올해는 벚꽃이 예측보다 다소 늦게 피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은 벚꽃 축제가 끝난 뒤인 지난 주말과 지금 벚꽃이 한창때라고 합니다. 여의도 봄꽃 축제도 축제 기간이 진즉 끝났지만 뒤늦게 만개한 벚꽃 땜에 이번 주초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모양입니다. ◉봄이 조금 더디게 오는 산촌은 아직 벚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꽃봉오리를 열려고 하는 것을 보니 며칠 후면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잉그리드 버그만 Ingrid Bergman

잉그리드 버그만 Ingrid Bergman (1915~1982) 스웨덴 배우 스톡홀름에서 스웨덴인 부친과 독일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잉그리드 버그만은 3살에 모친이, 13살에 부친마저 별세하자 숙부 집에서 자랐는데 스웨덴 왕립 드라마스쿨에 입학했다가 자퇴한 후 스웨덴과 독일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스웨덴 영화 (1936)에 출연한 그녀를 본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셀즈닉의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리메이크작 (1939)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한동안 고전하던 그녀는 (1942)로 일약 세계적 스타로 급부상한 이후 (1943)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1944)으로 수상까지 이어지면서 할리우드에서 세계 정상급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녀는 (1945)과 (1948)로 아카데..

배우열전 2024.04.11

2024.0405

✱아침을 여는 음악 4월 5일(금)✱ ▲봄꽃들의 향연 ◾寒食의 꽃-진달래 ◀봄이 오면 ◼남덕우(소프라노) ◀ 진달래 꽃 ◼캐슬린 김(소프라노) ◀진달래 ◼박동일(테너) ◀진달래꽃 눈물짓는 날에 ◼김지현(소프라노) ◀진달래꽃 ◼마야 ◼Rolling Quartz ◉모든 사물은 오래되면 그 생명력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갱생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불(火)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된 불은 생명력이 모자랄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새로 불을 만들어 사용해 온 것이 고대 시대부터 이어온 개화(改火) 의식입니다. 헌 불을 끄고 새 불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개화입니다. ◉오늘이 한식(寒食)입니다. 한식은 ‘찬 음식’이라는 의미입니다. 묵은 헌 불을 끄고 새 불을 기..

2024.0403

✱아침을 여는 음악 4월 3일(수)✱ ▲봄꽃들의 향연 ◾수선화(水仙花; Deffodils)) ◀수선화에게 ✱정호승시 ◼양희은 ◀수선화 ✱김동명작시 김동진작곡 ◼김순영(소프라노) ◀그대 수선화 ✱장영희 시 엄주환 작곡 ◼엄주환 ◀Seven Daffodils(일곱 송이 수선화) ◼브라더스 포(Brothers Four) ◼양현경 ◀Yellow Daffodils ◼말리아(Malia) ft:에릭 트루파즈(트럼펫) ◉내일이 청명(淸明)입니다. 천지가 밝고 상쾌한 기운으로 가득 찬다는 날입니다. 실제로는 봄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하니 농사 준비를 잘하라고 일러주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밭 갈고 볍씨 담그는 등 농사일이 바빠집니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로 봄이 앞당겨지면서 이때 농사 준비에 나서면 이미..

2024.0401

✱아침을 여는 음악 4월 1일(월)✱ ▲4월이 오면 ◾4월의 노래들 ◀4월의 노래 ✱박목월 작시 김순애 작곡 ◼백남옥(메조소프라노) ◀4월의 숲속 ✱강석우 작사 작곡 ◼김순영(소프라노) ◀La Capinera (달콤한 4월이 오면) ◼엠브로이신 브리(메조소프라노) ◀April Comes She Will (4월이면 그녀가 올 거야) ◼사이먼 앤 가펑클 ✱1981년 센트럴파크 공연 ◀April in Paris ◼프랭크 시나트라 ◀April ◼Deep Purple ◉4월이 열렸습니다. 4월의 시작을 열렸다고 얘기하는 것은 4월을 일컫는 영어 April이 라틴어의 ‘열리다’는 의미의 동사 ‘aperire’에서 온 것이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4월은 영어로 ‘To open’의 의미가 있는 달인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