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중전화제도는 1954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용자가 전화국까지 가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동전을 넣고 쓰는 공중전화기는 1962년에 등장했으며, 시내 중심가부터 거리에 전화부스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공중전화는 1970~80년대를 거치면서 성장을 거듭했고 무선호출기 삐삐의 유행으로 수요가 폭발하기도 했다 어지간한 길거리에는 공중전화 부스가 여러 개 있었고 동전통을 노리는 ‘전문 털이범’의 절도사건도 잦았다 급하게 전화할 일이 있어서 공중전화 부스까지 왔는데 누군가 통화를 오래 하고 있어서 발을 동동거렸다거나 통화가 끝나지 않았는데 동전이 떨어져 애태우던 일은 흔하게 겪어보았을 공중전화 전성시대의 기억들이다 하지만 휴대폰이 국민의 필수품이 되자 15만대가 넘던 공중전화는 20년만에 3만대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