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마르땅 Le Monde de Marty 2000년/프랑스/86분 감독 Denis Bardiau 출연 Michel Serrault, Jonathan Demurger 전신마비의 치매 노인과 소아암 환자 소년이 병원에서 만나 죽음 앞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그린 프랑스 영화 30세를 갓 넘긴 드니 바르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직한 장편영화 데뷔작에서 자칫 무겁고 지루해지기 쉬운 내용을 잘 요리했는데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고 표정조차 없지만 들리지 않게 독백하는 노인과 중병을 앓으면서도 천방지축에 마음이 따뜻한 꼬마의 교감은 관객의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말 못 하는 노인으로 출연한 미셸 세로는 영화와 연극에서 모두 대단한 성과를 거둔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