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북쪽 강변도로를 달리다 보면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커다란 동산 두 개를 포함하는 넓은 공원이 있다 걷거나 달리거나 자전거 타기에 좋은 둘레길은 기본이고, 두 동산 위에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라는 공원이 있고, 주변에 난지한강공원, 평화의 공원, 월드컵경기장 등이 모여 있어서 한나절 산책이나 운동에 아주 좋은 곳이다 이곳은 원래 난초(蘭草)와 지초(芝草)가 가득해 난지도라 불리던 섬이었는데 1978년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가 된 후 15년 동안 쌓인 쓰레기가 두 개의 거대한 산을 만들었다 쓰레기가 쌓이면서 쓰레기 더미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가 한강과 주변 토지를 오염시켰고, 매립가스로 인한 화재와 악취 발생 등 심각한 환경문제와 수많은 민원을 야기했다 이에 서울시는 1991년부터 해결방안을 검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