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지막 수트 El último traje 2017년/아르헨티나,스페인/92분 폴란드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후 양복을 만들며 살던 88세 노인이 70년 전의 약속을 지키려고 수트 한 벌을 들고 폴란드까지 고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이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휴먼드라마이기도 하다 파블로 솔라르스 감독의 가족은 실제 폴란드에서 나치 박해를 피해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고 하는데 감독의 할아버지와 또 다른 실제 인물의 스토리가 더해져서 영화 각본이 만들어졌다 영화는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 프랑스, 독일, 폴란드까지 8주에 걸쳐 촬영이 진행되었는데 이 과정에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폴란드어, 유대어까지 등장했으며 나라마다 스탭들이 바뀐 탓에 소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