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에 가면 커다란 모자를 쓴 라는 조각상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스페인과의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파리 방돔광장, 싱가폴 가든베이, 뉴욕 보태니컬가든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장소들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다 는 78세의 고령에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 세계적인 조각가 마놀로 발데스의 작품이다 발데스는 벨라스케스, 마티스, 피카소 등 거장들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알루미늄 조각상은 가로와 세로 6.8m, 높이 3.85m인 대작인데 작가가 공원에서 모자를 쓴 여인의 머리 위로 나비가 날아드는 장면을 보고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얼굴과 모자를 결합하면서 눈, 코, 입 등 얼굴의 구체적 형상은 생략하고 단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