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톤레삽 호수는
길이 160km, 너비 36km로 호수라기보다는 바다처럼 보이는데
우기가 되면 메콩강물이 상류에 있는 이 호수로 흘러들어
하류 쪽의 홍수를 어느 정도 조절해 준다고 합니다
에메랄드빛으로 크리스탈처럼 빛나는 예쁜 모습은 아니지만
잉어, 메기, 담치, 청어, 농어 등 풍부한 어자원의 보고이고
프놈펜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의 교통로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수상생활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호수 입구에 이렇게 많은 한국 여행사 간판들이 있습니다
드넓은 호수 위에 떠있는 선상 가옥에 사는 사람들도
육지에서와 마찬가지로 그곳에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집에서는 해먹에서 낮잠도 자고
어느집 앞 수영장(?)에서는 아이들이 수영도 합니다
사람들 모여 사는 곳이니 관공서도 있고
앙코르라는 식당도 있습니다
(다시 육지로 올라와서)
시장에서 채소, 생선, 옷가지등을 파는데
우리 옛날 시골 장터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기가 되면 엄청난 양의 비가 오기 때문에 2층집이 많습니다
항암치료의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산과 가장 비슷한 천연 상황버섯이
캄보디아 북부에서 많이 채취된다고 하는데
한때는 1달라를 주고 모은 것들을
한국으로 수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거 보기만 해도 암에 면역력이 생긴다면 좋겠지요?
씨엠립에서 디너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호강을 했는데
압살라 여신의 모습으로 분장한 무희들이 추는 춤은
화려한 의상과 손과 발의 동작이 독특한 압살라 댄스입니다
1박한 씨엠립호텔 수영장에서 한밤에 수영을 했는데
과연 별 볼 일이 있었을까요?
* 날짜가 입력된 사진은 일행의 촬영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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