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열전

더글러스 서크 Douglas Sirk

해군52 2023. 7. 30. 15:00

 

더글러스 서크 Douglas Sirk (1897~1987) 독일 감독

 

덴마크인 부모 아래 독일에서 출생한 더글러스 서크 감독은

대학을 졸업한 후 언론인으로 신문에 글을 쓰다가 고전연극

연출가로 최고의 명성을 얻은데 이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유대인 부인을 둔 그는 나치가 집권하자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가서 할리우드 이민자 영화인 커뮤니티에 합류했다

 

본인이 계획했던 프로젝트가 좌절되자 유니버설영화사 소속

감독으로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주옥같은 멜로드라마를 쏟아

내면서 1950년대 할리우드의 흥행감독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이해하기 쉬운 대중영화로 여성관객들의 인기를 끌었고,

유니버설영화사를 메이저급으로 만들만큼 흥행을 기록했지만

최루성 영화감독으로 불리면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 했다

 

서크 감독은 무명이던 록 허드슨을 주연으로 발탁, 대표적인

멜로 장르의 스타로 키웠고, 촬영, 음악, 미술 등 스탭진으로

유능한 서크사단을 이루어 이들과 함께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슬픔은 그대 가슴에>(1959)로 흥행은 물론 비평에서도 크게

성과를 얻은 그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로 가서 은둔했는데

건강상 문제와 할리우드에 대한 환멸이 주된 이유였다고 한다

 

서크 감독은 비평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확신에 차서

자신의 작품을 적극 옹호했는데 프랑스 누벨바그 평론가들에

의해 재조명되며 뒤늦게 작가로 복원되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서크는 가장 다정한 영화들을 만들었다

그 영화들은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을 경멸하지 않는 사람의 작품이다

-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연출 48/영화제 수상 5, 후보 7

새로운 해변을 향하여 (1937) 베니스 무솔리니컵 외국영화상 후보

악당 (1939) 칸 황금종려상 후보

지상에 종이 울릴 때 (1951)

마음의 등불 (1954)

하늘이 허락한 모든 것 (1955)

 

언제나 내일 (1956)

바람에 쓴 편지 (1956)

빛바랜 천사 (1957)

사랑할 때와 죽을 때 (1958) 베를린 금곰상 후보

슬픔은 그대 가슴에 (1959)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QKFHcBh85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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