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파웰 Michael Powell (1905~1990) 영국 영화감독
남프랑스에서 호텔을 운영하던 부모 아래 태어나 남프랑스와
영국 캔터베리에서 자란 마이클 파웰 감독은 졸업 후 은행에
잠시 근무했지만 영화제작사에서 촬영기사와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매료되었던 영화인의 길로 들어섰다
1930년대 초까지 독립제작사에서 저예산 영화를 만들던 파웰
감독은 <세상의 끝>(1937) 연출 후 ‘런던영화사’에 진출했고,
이곳에서 만난 헝가리 출신 유대인 에메릭 프레스버거와 함께
‘아처영화사’를 설립하여 1940~50년대에 20여 편을 만들었다
그들이 제작, 각본, 연출을 모두 함께 하는 공동 작업 방식은
영화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의 하나로 꼽히며 제작 방식은
물론 영화의 형식과 내용도 일반적인 제작사와 방향이 달랐고
신화나 우화 또는 동화에서 줄거리를 가져오는 사례가 많았다
그들의 작품은 영국을 넘어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상영되어
한동안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기도 했지만 1950년대 들어서
점차 하락세를 겪게 되면서 1956년에는 공동 작업을 끝냈다
이후 파웰 감독은 혼자 <죽음의 카메라>(1960)를 발표했지만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았고, 영국에서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결국 영국을 떠난 파웰 감독은 1960~70년대 미국과 유럽의
방송국에서 근무했는데 그를 높이 평가한 프란시스 코플러와
마틴 스콜세지가 협력을 원했고, 이런 재평가 작업에 힘입어
사후에 회고전이 열리는 등 뒤늦게 다시 빛을 발하게 되었다
포웰 감독은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고(1957), 에딘버러
영화제는 작품상을 ‘마이클 포웰 상’으로 명명했으며 주간지
‘엔터테인먼트’가 선정한 역대 위대한 감독 22위에 자리했다
연출 49편/영화제 수상 10회, 후보 12회
세상의 끝 (1937) 베니스 무솔리니컵 후보
비행기가 사라졌다 (1942)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
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 (1943)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1945)
삶과 죽음의 문제 (1946)
검은 수선화 (1947)
분홍신 (1948) 베니스 국제대상 후보
여호 (1950) 베니스 금사자상 후보
호프만 이야기 (1951) 베를린 은곰상/칸 대상 후보
허니문 (1959) 칸 황금종려상 후보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1jq8I0H9J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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