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나 메르쿠리 Melina Mercouri

멜리나 메르쿠리 Melina Mercouri (1920~1994) 그리스 배우,정치인

 

조부가 아테네 시장, 부친이 국회의원을 역임한 명문가 출신의

메르쿠리는 25세에 그리스 국립극장에서 연극배우로 데뷔했고,

상당히 늦은 35세에 <스텔라>(1955)에서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그리스의 유명한 영화제작자 Filopoimin Finos는 ‘그녀의 입이

크다‘는 이유로 주연 캐스팅을 반대했고, <일요일은 참으세요>

(1960)의 제작에 공동참여하라는 제안마저도 거절했다고 한다

 

할리우드의 매카시 선풍을 피해 유럽으로 건너온 미국 출신의

쥴스 다신 감독을 만나 <일요일은 참으세요>(1960)의 주연을

맡게 되었는데 이 역할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칸 여우주연상 수상까지 이어지며 세계적인 배우로 도약했다

<페드라>(1962) 등으로 배우 경력을 계속 이어갔지만 그리스

군사독재정권 규탄성명을 발표해 그리스 시민권을 박탈당하자

프랑스로 망명, 샹송 가수로 활동하면서 4장의 레코드를 냈다

 

이후 미국 시민권을 얻고 미국에 거주하면서도 고국 그리스의

민주화운동을 적극 지원했고, 군사정권이 무너진 후 좌파정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리스 최초 여성 문화부장관으로 활동했다

 

자서전 <나는 그리스인으로 태어났다>를 발간했고, 배우 시절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본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조각 반환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실패하자 영국 정부를 통렬히 비판했다

 

출연 19편/수상 2회, 후보 7회

일요일은 참으세요 (1960) 칸 여우주연상/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페드라 (1962)

토프카피 (1964)

새벽의 약속 (1970)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fY4wLf22t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