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게이블 Clark Gable (1901-1960) 미국 배우
유전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클라크 게이블은 생후 7개월 때
모친이 사망해 이모가 돌보다가 부친과 재혼한 계모가 키웠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타이어 공장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연극을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무성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기 시작했으나 주요 배역에는 스크린테스트에 실패했다
연기 코치 조세핀 딜론의 지도로 치아와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몸동작과 목소리 훈련을 마친 클라크는 17살 연상의 조세핀과
결혼하고 할리우드로 이사한 후 연기자 경력에 본격 집중했다
사교계의 여왕 마리아 랭험의 도움으로 영화에 제대로 데뷔한
그는 조세핀과 이혼한 후 역시 17살 연상인 후원자 마리아와
재혼한 후 능글맞고 쾌활하며 허장성세 가득한 성격에 모험을
즐기는 중년 남성역을 맡으며 ‘할리우드 제왕’ 자리에 올랐다
스크루볼 코미디의 전형이자 아카데미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어느 날 밤에 생긴 일>(1934)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
때문에 언더셔츠 매출이 반으로 줄었고, 파자마가 유행했으며
던킨도너츠가 비롯되었다는 등 엄청난 스타 파워를 발휘했다
영화사에 불멸의 기록을 세운 대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939)에서 비비안 리와 공연한 클라크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그쳤지만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데 평생
잇몸이 좋지 않았던 그의 상상을 초월하는 지독한 입 냄새로
리가 키스씬을 촬영하다 혼절할 뻔했다는 뒷얘기가 전해온다
8개월 때 모친을 잃었기 때문인지 두 번이나 17년 연상녀와
결혼했다가 연하인 캐롤 롬바드와 세 번째 결혼한 클라크는
캐롤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자 충격에 빠져 육군 항공단에
입대한 후 3년 동안 유럽에 근무하면서 영화를 떠나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TV와 브로드웨이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연기를 계속하다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1960)의 촬영을
마친 후 심근경색으로 사망, 세 번째 부인 캐롤 곁에 묻혔다
영화 출연 70편/영화제 수상 27회, 후보 5회
레드 더스트 (1932)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1934)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바운티호의 반란 (1935)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939)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붐 타운 (1940)
전우여 다시 한 번 (1958)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1961)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qKviorURFqs
'배우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로데트 콜베르 Claudette Colbert (0) | 2025.02.02 |
---|---|
비비안 리 Vivien Leigh (0) | 2025.01.26 |
클라라 보우 Clara Bow (0) | 2025.01.14 |
헬렌 미렌 Helen Mirren (0) | 2024.06.22 |
클린트 이스트우드 Clint Eastwood - 배우 (0) | 2024.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