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슬리 캐론 Leslie Caron (1931~ ) 프랑스 배우
프랑스 태생의 소녀 발레리나였던 레슬리 캐론은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뮤지컬 영화의 아이콘이 되었고, 이후에는 연기파 배우로 완벽하게 변신하여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프랑스에서 프랑스인 부친과 미국인 댄서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캐론은 9살부터 엄격한 발레 교육을 받고 발레단에서 활동하다가 <파리의 미국인>(1951)에서 진 켈리의 상대역으로 전격 발탁되어 환상적인 댄스 시퀀스를 선보이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쓰기 시작했다.
이 데뷔작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포함하여 6개 부문을 석권하며 크게 성공을 거두자 그녀 역시 스타덤에 오르며 1950년대 뮤지컬의 요정으로 떠올랐고, <릴리>(1953)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키다리 아저씨>(1955)에서 프레드 아스테어와 공연한 후 <지지>(1958)로 그녀의 뮤지컬 배우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었다.
1960년대 들어 뮤지컬 배우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진지한 드라마에 도전한 그녀는 키친 싱크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L자 모양의 방>(1962)에서 미혼모 역을 맡아 영국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과 함께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1960년대 중반과 1970년대에 걸쳐 할리우드에서 록 허드슨, 캐리 그랜트, 워렌 비티 등과 함께 가벼운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는 한편 프랑수아 트뤼포, 장 르누아르 등 유럽 거장들과의 작업을 통해 유럽 영화계에서도 활동했으며 TV 드라마 출연도 이어가며 75세의 고령에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발레리나 출신답게 몸을 쓰는 능력이 탁월해서 춤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움직임에서도 캐릭터의 정서를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났고,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가녀린 이미지 속에서도 강인한 여인상을 만들었으며 프랑스의 감성과 할리우드의 기술을 완벽하게 결합한 배우로 평가받았다.
그녀의 성공적인 배우 경력과는 달리 사생활에서는 이혼으로 끝난 세 번의 결혼과 악명 높은 할리우드의 바람둥이 워렌 비티와의 스캔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겪은 우울증 등으로 파란만장했는데 그녀는 이런 아픈 개인사를 숨기지 않고 자서전을 통해 솔직하게 밝혔으며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한때 식당 겸 여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녀는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두 명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댄서인 프레드 아스테어, 진 켈리 두 사람과 공연한 몇 안 되는 파트너이면서도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는 영국 영화계의 '키친 싱크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L자 모양의 방>(1962)을 꼽았다고 한다.
영화 출연 55편/영화제 수상 11회, 후보 10회

파리의 미국인 (1951)
릴리 (1953)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지지 (1958)
화니 (1961)
L자 모양의 방 (1962)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레슬리 캐론 발레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l0oNLU4PS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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