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청나라의 옛 서울, 심양 (2009.0713)

해군52 2009. 8. 8. 08:36

 

7/13(월) 인천공항에서 중국 심양행 비행기 탑승

 

 

중국 항공사에서 주는 기내식을 받고 보니

우리 항공사에서 주는 비빔밥 생각이 간절하다

고소한 참기름, 매콤한 고추장...

 

 

심양(瀋陽)의 옛 이름은 봉천(奉天), 만주어명은 무크덴(Mukden),

중국 랴오닝성[遼寧省]의 성도(省都)이자 동북지방 최대의 도시  

 

일찍이 전국시대부터 개발되어 漢代에는 요동군(遼東郡)에 속했고,

뒤에 고구려의 영토에 속해 있다가

당(唐)의 지배하에 들어가서 심주(瀋州)가 되었다

그 후 발해(渤海)에 속했다가

요(遼)·금(金)시대에는 동경로(東京路),

원대(元代)에는 심양로(瀋陽路)가 설치되었으며,

명(明)은 변경의 요지로 삼아 심양위(瀋陽衛)를 두었다  

 

청조(淸朝)는 1625년 랴오양[遼陽]에서 이곳으로 수도를 옮겼고,

1634년 청 태종(太宗)은 성경(盛京)이라 개칭하였으며,

1644년에 베이징을 국도로 정한 뒤에는 이 곳을 배도(陪都)로 삼고,

1657년에 봉천부(奉天府)를 설치하였다  

 

19세기 말에 러시아와 일본의 동북 침략의 목표가 되고,

러일전쟁[1904∼1905]때 공격의 목표가 되었다

 

청조가 멸망하자 동북은 지방 군벌의 지배하에 들게 되었고,

선양은 그 두목 장쭤린[張作霖] 정권의 본거지가 되었다

1932년에 일본에 의해 ‘만주국(滿洲國)’이 건국되면서

도시명이 봉천시(市)로 개칭되었고,

일본의 동북 지배의 주요기지로 발전, 만주국 제1의 도시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만주국이 붕괴되자 다시 선양으로 바뀌었으며

창춘[長春]·다롄[大連]·산하이관[山海關]·단둥[丹東]·지린[吉林]으로

통하는 주요 철도가 분기하여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상 인터넷 자료에서 발췌)

 

심양 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 검역직원 두명이 들어오더니

승객 전원의 체온을 일일이 확인한 후에야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다

 

입국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방역서류를 확인하느라 아수라장,

더운 날씨에 지리한 입국절차가 더욱 피곤하게 만드니

심양의 첫 인상치고는 좀 고약하다

 

 

 

호텔 로비의 금송아지와 금붕어?

 

 

 

청나라 초기의 서울이었기 때문인지

청왕조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호텔 로비 벽면의 그림

 

 

카드키를 꽂는 대신 이 스위치를 켜야 전원이 들어온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호텔 방안에 바퀴벌레가 돌아다닌다든가,

침대시트가 꼬질꼬질하다든가,

욕실에 온수가 안 나온다든가...

 

중국 대도시 호텔에서 이런 일들은 옛 이야기이다

 

 

 

중국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건설현장 

 

2008년 북경 올림픽을 비롯해서

세계적인 행사들을 계속 유치하고 있다

2006년 세계원예박람회가 열렸던 장소

 

 

심양 서탑가의 코리아타운,

곳곳에 한글 간판과 한국 상점이 보인다

 

 

 

덕수장횟집, 전주비빔밥...

그런데 그 아래쪽, 이건 무슨 간판인가???

 

 

 

아주 낯익은 간판도 보인다

'한국명주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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