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반구정 (2008.0419)

해군52 2008. 4. 19. 08:55

 

한강 강변북로-자유로를 따라 임진각 쪽으로 가다보면

조선시대 명재상이자 청백리인 황희 정승을 만날 수 있다

 

 

 

황희는 고려 공양왕 때 문과에 급제하였다가

조선 왕조가 들어서자 두문동에 은거하였으나

조정의 요청과 두문동 동료들의 천거로 조정에 들어간 후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 문물과 제도의 정비에 진력하였고

영의정으로 세종을 도와 많은 업적을 남겼다

 

 

 

황희가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내던 곳으로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기암절벽 위에 서 있다 

 

 

 

예로부터 갈매기가 많이 모여드는 곳이라

'갈매기를 벗삼는 정자'라 불렀다고...

 

 

 

원래 반구정이 있던 자리에

선생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육각형의 정자를 짓고... 

 

 

 

'앙지대'라 이름지었다는데

'오직 선만을 보배로 여기고 딴 마음이 없는 신하가 있어

온 백성이 우뚝 솟은 산처럼 쳐다본다'고 적혀 있다 

 

 

 

방촌영당(오른쪽)과 월헌사(왼쪽)

 

 

황희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

 

 

경모당 

 

 

 

월헌사,

황희 정승의 현손인 소양공 월헌 선생이 봉안된 부조묘

 

 

 

반구정 아래로 흐르는 임진강,

남북분단의 아픈 사연들을 알고 있으리라 

 

 

철조망이 있어도 꽃은 피어난다

 

 

 

좁은 바위 틈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이 아름다운 들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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