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고교 동창회에서 국망봉을 간다고 하기에
‘나라가 망하다?’ 아니면 ‘나라를 잊다?’인가 했더니
둘 다 아니고 ‘나라를 바라보다’였습니다
그날은
산에 취하고
가을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노래에 취하고
내 기분에 취하고
사람에도 취하고
.
.
.
그래서 다음날 있을 ‘북한산 열두대문 종주’를 위해
힘을 조금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것조차도 잊어버렸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트로트메들리를 스무곡쯤은 불렀습니다
제가 대학에 들어간 건 순전히 뽕짝 덕분이었다나요?
뽕짝 특기생^^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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