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있는 열두대문을 하루 한꺼번에 찍고 다니는 일
소위 ‘북한산 열두대문 종주’라는 걸 지난 6월 처음 시도했다가
한차례 실패하고 나니 내내 뒷맛이 개운치 않았었는데
벼르고 벼른 끝에 어제 다시 그 종주 길에 나섰습니다
전날 동창회 정기산행의 피로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그동안 미국 전지훈련으로 체력도 다졌겠다^^
마침 전형적인 청명한 가을 날씨의 도움을 받아
07:15부터 북한산성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08:19 첫 대문인 가사당 암문에서부터
16:10 마지막 대문인 대서문까지 열두대문을 모두 만나고
16:30 북한산성 주차장으로 생환,
9시간여만에 열두대문 종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산행하면서 가져온 사진 몇장을 골라 신고를 대신하니
잠시 북한산의 가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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