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크릭튼 Charles Crichton (1910~1999) 영국 감독
런던 영화사에서 편집기사로 영화 일을 시작한 찰스 크릭튼은
일링 스튜디오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40~50년대에 걸쳐
영국에서 유행한 일링 코미디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활동하며
영국인 특유의 유머가 넘치는 걸작인 <라벤더 힐 몹>(1951),
<티트필드의 벼락>(1953) 등의 작품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1959년 일링 스튜디오가 문을 닫자 크릭튼 감독은 영화 대신
TV 드라마에 주력하며 범죄와 모험 시리즈를 많이 만들었다
<버드맨 오브 알카트라즈>(1962)를 연출하다가 주연을 맡은
버트 랭커스터와의 갈등으로 중도 하차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간혹 영화를 만들기는 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TV 드라마와 TV 영화로 명맥을 유지하던 그가 78세에 만든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1988)는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80년대 영국 코미디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이 영화 이후 은퇴한 크릭튼 감독은 낚시를 즐기면서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다가 89세를 일기로 런던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영화 연출 22편/영화제 수상 6회, 후보 9회
악몽의 밤 (1945)
라벤더 힐 몹 (1951) 베니스 황금사자상 후보
군중 속의 이방인 (1952)
티트필드의 벼락 (1953)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1988) 아카데미 감독,각본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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