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클레망 René Clément

르네 클레망 René Clément (1913~1996) 프랑스 감독

 

클레망 감독은 건축을 전공했으나 중퇴하고 카메라맨이 되어

여러 편의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거쳐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 활약상을 담은 <철로변 전투>

(1946)로 칸영화제에서 국제배심원상과 감독상을 받아 국제적

명성을 얻기 시작한 후 1950년대까지 칸과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 또는 후보로 여러 번 이름을 올려 거장의 반열에 오른다

 

어린이의 눈으로 전쟁의 참상을 그린 <금지된 장난>(1952)과

19세기 파리 빈민가를 묘사한 <목로주점>(1956) 등 영화사에

남을 걸작들을 발표한 후 한동안 침묵하더니 청춘의 비뚤어진

욕망과 좌절을 그린 알랭 들롱 주연의 스릴러 <태양은 가득히>

(1960)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한다

 

유명 배우들을 대거 출연시키고 자신의 다큐멘터리 감각을 잘

활용해 만든 대작 전쟁영화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는

‘냉전 분위기에 편승한 대작오락영화’라는 아쉬운 평을 받았다

 

클레망 감독의 후기작에는 비평보다 흥행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이는 스릴러물이 많은데 찰스 브론슨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빗속의 방문객>(1969)을 비롯해서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장편 연출 19편/영화제 수상 15회, 후보 8회

철로변 전투 (1946) 칸 감독상, 국제심사위원상

미스터 오키드 (1946) 칸 대상 후보

말라파가의 성벽 (1949) 칸 감독상/대상 후보

금지된 장난 (1952) 베니스 황금사자상

밀회 (1954) 칸 심사위원 특별상

 

목로주점 (1956) 베니스 황금사자상 후보

태양은 가득히 (1960)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1966)

빗속의 방문객 (1970)

파리는 안개에 젖어 (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