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열전

존 개빈 John Gavin

해군52 2023. 7. 31. 17:28

 

존 개빈 John Gavin (1931~2018) 미국 배우, 외교관

 

남미 스페인계 혈통을 가진 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스페인어가

유창했고 남미에 관심이 많았던 존 개빈은 스탠포드대학에서

남미경제사를 전공한 후 해군 정보장교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193cm의 장신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그는 유니버설영화사에

스카우트되어 대스타 록 허드슨의 이미지를 가진 신인 배우로

단기간에 적은 예산으로 촬영하는 B급 영화에 주로 출연했다

 

그는 수려한 외모와 매력적인 목소리를 무기로 <사랑할 때와

죽을 때>(1958)에서 스타덤에 오르며 <슬픔은 그대 가슴에>

(1959), <싸이코>(1960), <스팔타커스>(1960) 등 거장 감독

작품들에 계속 출연하기는 했지만 모두 주연을 맡지 못 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개빈의 연기를 나무처럼 뻣뻣하다고

평했고, 개빈 자신은 이 영화들이 의미있는 고전작품이 될 줄

몰라서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잘못을 인정했다고 한다

 

1960년대 들어 영화보다는 TV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던 그는

007 시리즈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에 숀 코너리 대신

출연하기로 계약까지 했지만 결국 불발, 기회를 잡지 못 했다

 

영화배우조합 회장을 맡았고(1971~73), 레이건 대통령 시절

멕시코 주재 미국대사로 변신, 외교활동을 했으며(1981~86)

이후에는 사업체의 CEO와 비영리기관의 이사로 재직하면서

영화배우보다는 정치, 경제 분야에서 더 많은 족적을 남겼다 

 

영화 출연 27/영화제 수상 2

사랑할 때와 죽을 때 (1958)

슬픔은 그대 가슴에 (1959)

싸이코 (1960)

스팔타커스 (1960)

그늘과 양지 (1961)

모던 밀리 (1967)

 

잘 생긴 존 개빈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Ed03_ca_4bo

 

'배우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폴 벨몽도 Jean-Paul Belmondo  (0) 2023.08.09
잔 모로 Jeanne Moreau  (0) 2023.08.08
줄리 크리스티 Julie Christie  (0) 2023.07.12
오마 샤리프 Omar Sharif  (0) 2023.07.07
알렉 기네스 Alec Guinness  (0)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