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Claude Cardinale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Claude Cardinale (1938~ ) 이탈리아계 튀니지 배우

 

프랑스 지배를 받던 튀니지에서 시칠리아 출신 이민자의 딸로

태어난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프랑스 학교에서 프랑스어로

교육을 받고, 튀니지 친구들과는 아랍어로 소통하며, 집에서는

시칠리아어를 쓰는 다문화 환경이었지만 프랑스인에 가까웠다

 

그녀는 튀니지에서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사자격증을 땄지만

튀니지에서 개최된 ‘이탈리아 여성 미인대회’에서 1등을 하자

이탈리아 영화계의 초청으로 로마의 국립영화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어 실력이 부족한 그녀는 수업 과정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 했고, 프랑스 영화로 데뷔했으며 이탈리아 영화에

출연할 때면 프랑스어로 연기한 후 이탈리아어로 더빙을 했다

 

어린 나이에 이런 힘든 일을 겪게 된 그녀는 영화를 포기하고

튀니지로 돌아갔지만 그녀 재능을 알아본 유명 제작자 프랑코

크리스탈디가 그녀를 이탈리아 영화계로 돌아오도록 만들었다

 

점차 이탈리아어에 익숙해진 그녀는 이탈리아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거장 감독들이 연출한 <가방을 든 여인>(1961),

<레오파드>(1963),<8과 1/2>(1963),<옛날 옛적 서부에서>(1968)

등의 주연을 맡으며 1960년대 유럽에서 최고의 스타가 되었다

 

이름에서 가져온 CC라는 애칭으로 불린 그녀는 브리짓 바르도

(BB), 마릴린 먼로(MM)와 함께 스크린을 장식한 최고의 스타로

꼽혔는데 단순히 관능적 매력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겸비했다

 

이렇게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자 할리우드의

부름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1960년대 중반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 하고 유럽으로 돌아왔다

 

이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활동하면서 상업적인 영화 대신에

<위대한 피츠제랄드>(1982)처럼 뛰어난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영화들에 출연했고, 80대의 나이에도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4대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지는 못 했지만 베니스영화제

평생금사자상(1993)과 베를린영화제 명예금곰상(2002)을 받았다

 

그녀는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면서 나이 드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성형을 하지

않았으며 동물보호와 여권신장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TV 포함 출연 128편/영화제 수상 43회, 후보 4회

로코와 그의 형제들 (1960)

가방을 든 여인 (1961)

8과 1/2 (1963)

레오파드 (1963)

핑크 팬더 (1963)

 

부베의 여인 (1964)

희미한 곰별자리 (1965)

라스페기 (1966)

옛날 옛적 서부에서 (1968)

위대한 피츠카랄도 (1982)

 

 

영상 모아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21JU1CbmWJ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