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열전

시드니 포이티어 Sidney Poitier

해군52 2024. 1. 29. 16:41

시드니 포이티어 Sidney Poitier (1927~2022) 미국 배우

 

바하마제도 출신 부모가 미국 방문 중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시드니 포이티어는 교육받지 못 한 농부의 아들로 가난하게

자라다 보니 비행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큰 소년이었다

 

아버지의 권유로 마이애미에 있는 형을 찾아가 인종 차별을

받으면서 막노동을 전전하다가 뉴욕 할렘까지 흘러들어갔다

 

잠시 군대에 복무한 다음 충동적으로 오디션을 봤지만 계속

실패하였음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가던 그는 마침내

미국 흑인극단에 들어가서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고,

브로드웨이를 거쳐 1950년대 초에는 할리우드까지 진출했다

 

<흑과 백>(1958)에 이어 <들백합>(1963)으로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받은데 이어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주류 영화계의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이런 성공적인 흐름은 <밤의 열기 속으로>(1967), <언제나

마음은 태양>(1967>, <초대 받지 않은 손님>(1967) 등으로

이어지다가 감독까지 겸하게 되면서 연기활동은 줄어들었다

 

영연방 왕국인 바하마 출신이면서 미국 국적도 획득한 이중

국적자로 영국 기사 작위와 미국 자유 훈장을 동시에 받았고,

바하마를 대표해서 일본과 유네스코 주재 대사로도 활동했다

 

할리우드에 주연급 흑인 배우가 없었던 시절 확실한 주연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흑인 배우들을 위한 문을 열었고, 흑인 민권

운동을 위해 활약하기도 했지만 주류문화에 반기를 들지 않고

순응해서 참여했다는 이유로 피부는 흑인이지만 문화적으로는

백인'톰 아저씨'일 뿐이라고 폄하하는 비평가들도 있었다

 

TV 포함 출연 55/영화제 수상 28, 후보 41

흑과 백 (1958) 베를린 남우주연상/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포기와 베스 (1959)

태양의 계절 (1961)

들백합 (1963) 베를린 남우주연상/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패치 오브 블루 (1967)

 

밤의 열기 속에서 (1967)

언제나 마음은 태양 (1967)

초대받지 않은 손님 (1967)

세퍼레이트 벗 이퀄 (1991)

만델라와 클락 (1997)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_Y_9RfZfH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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