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폰다 Peter Fonda (1940~2019) 미국 배우
뉴욕에서 전설적인 할리우드 배우 헨리 폰다의 아들로 태어난
피터 폰다는 학교 졸업 후 연기를 배워 20세부터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기 시작하며 연기력으로 주목받았고, TV와 영화에도
출연하기 시작해서 TV드라마를 포함하여 110여 편에 출연했다
데니스 호퍼와 함께 만든 로드무비 <이지 라이더>(1969)에서
피터는 사회의 편견과 폭력에 희생되는 방랑자 역을 연기하여
시대를 뛰어넘는 ‘자유의 아이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할리우드 시스템 밖에서 만든 이 독립영화는 당시 미국 사회의
새로운 흐름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고, 36만 달러를 투입하여
6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수입을 기록했으며 제작, 각본, 주연을
모두 공동으로 맡았던 피터는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고,
할리우드의 전설인 부친의 막강한 영향력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피터는 60대 후반에도 은퇴할 생각이 없다면서 ‘걸을 수
없게 되면 휠체어를 타고 연기할 것‘이라는 일념으로 TV 포함
무려 110여 편에 출연했지만 <율리스 골드>(1997)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외에는 아쉽게도 좋은 작품이 없었다
‘헨리 폰다의 아들’이자 ‘제인 폰다의 동생’이라는 설명이 항상
따라다니는 ‘할리우드의 왕족’이며 특히 부친의 영향이 컸지만
피터와 그의 누나인 제인은 부친과 평생 갈등이 심했다고 한다
부모의 이혼과 모친의 자살에 원인 제공한 부친의 잘못 탓인데
부친의 말년에 화해는 했지만 용서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혼과 이혼을 두 번 반복한 피터는 71세에 세 번째 결혼했고,
폐암으로 투병하다가 <이지 라이더> 개봉 50주년 기념 상영회
개최를 앞두고 향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는데 누나인 제인은
집안의 다정한 이야기꾼이 떠났다면서 피터의 죽음을 애도했다
TV 포함 출연 116편/영화제 수상 13회, 후보 24회
이지 라이더(1969)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
두 연인 (1973)
율리스 골드(1997)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3:10 투 유마(2007)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RQkE47Jqp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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