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열전

노만 주이슨 Norman Jewison

해군52 2024. 3. 6. 23:48

노만 주이슨 Norman Jewison (1926~2022) 캐나다 감독,제작자
 
토론토에서 편의점과 우체국을 운영하는 부모 사이에 태어난
노만 주이슨 감독은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BBC에서 어린이쇼
대본을 쓰다가 캐나다 국영 TV에서 쇼와 드라마를 연출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주이슨 감독은 CBS에서 드라마와 뮤지컬을
연출하다가 할리우드에 진출했는데 초기에는 평범한 코미디를
만드는 무명 감독에 불과했지만 도박 세계를 그린 <신시내티
키드>(1965)로 명성을 얻은 데 이어 남부 도시의 인종편견을
그린 <밤의 열기 속으로>(1967)로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했다
 
그가 스키장에서 다리가 부러져서 입원한 일이 있었는데 뉴욕
상원의원이던 로버트 케네디가 스키장에서 부상을 당해 입원한
자녀를 면회하러 왔었고, 두 사람이 영화에 관해 대화하던 중
케네디가 ‘대단히 중요한 영화니까 빨리 서두르라’고 권유했고,
이 영화로 뉴욕 비평가협회 작품상을 받을 때 마침 시상자가
된 케네디가 시상하면서 “내 말이 맞죠?”라고 말했다고 한다

 
주이슨 감독은 제2차 세계대전에 캐나다 해군으로 참전한 후
무전여행으로 미국 남부를 다니면서 심한 인종 차별에 충격을
받았는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며
이 영화에 <솔저 스토리>(1984)와 <허리케인 카터>(1999)를
묶어서 주이슨 감독의 ‘인종 차별에 관한 3부작’이라고 부른다
 
급진적 흑인 민권운동가의 삶을 그린 <말콤 X>(1992)도 그가
연출 예정이었지만 흑인에 맡겨야 한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주이슨 감독은 TV 포함 44편 연출, 39편 제작하여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4회, 감독상 후보에 3회 올랐고, 그가 연출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 12명이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캐나다 출신으로 미국에서 대성한 주이슨 감독이 모국의 후진
양성을 위해 설립한 ‘캐나다 필름 센터’는 영화제작에 관련된
최첨단 기술을 제공해 캐나다 영화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TV 포함 연출 44, 제작 39/수상 29, 후보 27

신시내티 키드 (1965)
러시안스 (1966)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밤의 열기 속으로 (1967)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1968)
지붕 위의 바이올린 (1971) 아카데미 작품&감독상 후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1973)
솔저 스토리 (1984)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신의 아그네스 (1985)
문스트럭 (1987) 아카데미 작품&감독상 후보, 베를린 은곰상
허리케인 카터 (1999) 베를린 금곰상 후보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QvhMNgLnh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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