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이래 헝가리의 수도이자 동유럽 최대도시인 부다페스트는
'다뉴브의 진주' 또는 '동유럽의 파리' 라고 불리울만큼 아름답다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하여 각기 독립적으로 발전해오던 두 도시,
왕궁을 비롯한 역사적 유물들이 산재한 동쪽의 부다와
상업과 예술의 도시로 발전하던 서쪽의 페스트가
19세기에 하나의 도시로 통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2세기 헝가리에 카톨릭을 전파하려다 순교한
성 겔레르트의 순교장소인 겔레르트 언덕에 오르면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부다페스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서도 눈에 뜨이는 돔이 있는 건물이 국회의사당이다
1884년부터 매일 천명의 인부를 동원해서 1904년에 완성되었는데
700개가 넘는 방들이 있고, 길이 268미터, 폭 118미터에 이르며
헝가리가 건국한 해인 896년을 기념하여 첨탑 높이는 96미터이다
신고딕양식으로 장식된 건물내부는 눈이 부실만큼 화려하고
19세기에 건축되었지만 헝가리가 가장 강성했던 중세 스타일이다(↓)
국회 본회의장이 있는 방도 그지없이 화려해서
이곳에서는 몸싸움 같은 것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
경비병이 지키고 있는 ‘왕관방’도 있다 (↓)
다뉴브강변의 여인들과 왕관의 주인공들은 누가 더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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