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7월 26일(금)✱
▲2024 파리올림픽 오늘 개막
◾백 년만의 귀환-‘함께 나누자’
◀Paris 2024 Olympics
-Opening Title
◀NBC’s Opening Ceremony 예고
◀Paris 2024 BBC Launch Film
◀Djadja(쟈쟈)
◼Aya Nakamura(아야 나카무라)
◀The Hard Way
(어렵고 힘든 일도 있는 법이야)
◼Celine Dion(셀린 디온)
◀I love Paris
◼Ella Fitzgerald(엘라 피츠제널드)
◀Sous le Ciel de Paris
(파리의 하늘 아래)
◼Pomplamoose
◀Champs Elysees(샹젤리제)
◼ZAZ
◀Le Bolero
◼Prequell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2024 파리올림픽이
오늘 개막됩니다.
개막식은 파리 시간
저녁 7시 반,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반에
열립니다.
하지만 경기가 벌써 시작돼
세계는 이미 올림픽 분위기에
젖어 들고 있습니다.
◉1896년에 시작돼서
올해 33회인 올림픽은
근대 올림픽의 창설자인
쿠베르탱의 조국에서
꼭 백 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1차 세계 대전의
상흔이 남아있던 1924년
상처를 치유하고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했던 파리올림픽입니다.
이번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백 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세계의 평화와
화합. 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려는
세계인의 스포츠 잔치입니다.
우선 오프닝 타이틀로
올림픽의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https://youtu.be/s4JVy9TPyNk?si=aNat9kiX3KqqPpLo
◉프랑스인들은 이웃 나라
영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BBC가
파리올림픽을 멋지게
표현한 광고를 만들어
프랑스인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랑의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BBC가 만든 파리올림픽
홍보 영상입니다.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Hymne A L’amour)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사랑에 빠진 커플이
올림픽 선수와 오버 랩 되며
파리 거리를 누빕니다.
배경에는 파리 랜드마크인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사크레쾨르 대성당 등이
보입니다.
2024년 파리의 색을
반영하는 핑크와 블루 톤으로
배경을 구성한
애니메이션은 프랑스인은 물론
세계인들에게도 널리
유포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영상입니다.
https://youtu.be/0eMpVp2WMAg?si=Fi6mqzJm-6rnrgl7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펼쳐집니다.
파리의 주요 수로인
센강이 트랙을 대신하고
강둑이 관중석이 됩니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
(Games Wide Open) 라는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선수단의 입장부터 남다릅니다.
선수들은 100여 척의
보트를 타고 센강을 가로지르며
파리 곳곳을 행진하게 됩니다.
행진 구간은 6Km 정도로
이 구간에서 노트르담 성당과
파리시청, 루브르 박물관 등
여러 명소와 수백 개의
건물을 지나가게 됩니다.
◉그동안 경기장에서 펼쳐진
개막식의 관중은 10만 명을
넘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최대 60만 명이
개막식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별관중석은 최대 4백만 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대부분 강둑이나
근처 건물, 아파트 베란다에서
무료로 개막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관방송사인 미 NBC의
IMAX 개막식 중계 예고입니다.
https://youtu.be/kUtPRTyyCqY?si=ykY__5-_5onFZWMb
◉개막식 공연은 어떻게
구성될 것인가?
400여 명을 댄서를 포함한
3천여 명의 아티스트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막식 공연은 올림픽 때마다
관심사지만 이번에도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 배우이자 연출가인
토마 졸라가 총괄하는
개막식에 프랑스 가수
아야 나카무라(Aya Nakamura)가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와
자신의 히트곡 DjaDja 등을
부르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출연자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파리에 그 모습을 드러낸
셀린 디온과 레이디 가가가
개막식에 그 모습을
나타낼지가 관심사입니다.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습니다.
◉개막식 공연에 나설
아야 나카무라는 이름을 보면
일본계처럼 보이지만
말리의 바마코에서
태어난 프랑스 이민자입니다.
이름은 미국의 공상과학
TV 드라마 ‘히어로즈’의
주인공 히로 나카무라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마카롱 대통령이 그녀를
올림픽 개막식 공연자로
추천하자 극우들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엘리제궁은
이민자 출신 젊은 여성의
선정은 프랑스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일이라며
그들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2018년에 나온 그녀의
히트곡 ‘DjaDja’(쟈쟈)는
유럽 전역의 음악차트와
라디오를 장악할 정도로
크게 히트했습니다.
이어지는 연이은 히트곡들이
그녀를 단숨에 세계적인
가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1961년 에디트 피아프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프랑스 가수가 됐습니다.
‘DjaDja’(쟈쟈)는 거짓말을
잘하는 남자를 가리키는
프랑스의 속어라고 합니다.
아프로비트를 자주 부르는
R&B 가수인 나카무라입니다.
그녀가 부르는 이 노래는
전 남자친구를 비난하는
이른바 디스 송입니다.
그 노래를 만나봅니다.
https://youtu.be/iPGgnzc34tY?si=jVjhZ2iTEo1016kM
◉마카롱 프랑스 대통령이
셀린 디온이 개막식에서
공연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셀린 디온은 프랑스 정부의
초청을 받아 파리를
방문한 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아울러 그녀의 공연을 볼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2022년부터 온몸이 굳어지는
희귀병인 강직인간 증후군
(SPC)를 앓고 있는 그녀는
2년 가까이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재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개막식
깜짝 복귀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녀는 개막식에서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부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셀린 디온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주제가를 부르는 등
올림픽과 인연이 깊습니다.
투병 중인 데도
이번 올림픽에서 캐나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캠페인
영상의 나레이션을 맡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그녀의 노래
‘The Hard Way’를
만나봅니다.
‘때로는 어려운 길을
가야만 할 때도 있는거야.’라는
제목의 노래입니다.
2016년 남편을 떠나보내고
2019년 ‘Courage’(용기)라는
정규 27집 앨범에 담은
노래입니다.
◉가장 힘든 시기가 와도
고통을 감내하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병을 앓고 있는 그녀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노래가 되기도 합니다.
‘내가 쉬운 길을 택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었을 거야
힘들었던 그 시간을 통해
내가 알게 된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있는 거야’
어려울 때 용기를 갖게 만드는
셀린 디온의 노래입니다.
https://youtu.be/Zjknf07e8i8?si=HcgSExdS7PJYFDuW
◉이제 파리의 분위기에
젖어 들 수 있는 명곡들을
만나봅니다.
4계절 내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파리를 노래하는
‘I Love Paris’입니다.
만들어지지 71년이 됐습니다.
1953년 콜 포터(Cole Poter)가
만들고 부른 노래입니다.
뮤지컬 ‘캉캉(Can Can)에
들어갔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가수가 오랜 세월
파리를 사랑한다고
노래 부르게 만들었습니다.
재즈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는 엘라 피츠제럴드가
1956년에 내놓은
파리 사랑의 노래입니다.
https://youtu.be/ggr7P1Q8G7w?si=Ze-gVWb7LVMPCaf_
◉이번에는 에디트 피아프의
‘파리의 하늘 아래’입니다
샹송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노래 가운데 하나입니다.
1951년은 파리 탄생
1,5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해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파리의 하늘 아래’
(Sous le Ciel de Paris:
Under the Paris’s Sky)
였습니다.
그 영화의 주제가로
장 드렉이 작사하고
위베르 지르가 작곡한 노래입니다.
◉1954년에서 55년 사이
에디트 피아프가 미국 순회
공연하면서 널리 알렸던
노래입니다.
이후 줄리에트 그레코와
이브 몽땅 등 많은
샹송 가수가 부르면서
파리를 상징하는
노래가 됐습니다.
센강과 에펠탑, 노트르담,
몽마르트 언덕 등 곳곳에
에디트 피아프의 구슬프고
처연한 목소리가
새겨져 있는 노래입니다.
◉커버 음악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그룹
Pomplamoose의 연주와
노래로 만나보는
‘파리의 하늘 아래’입니다.
폼풀라무스는 미국의
부부 듀오 밴드입니다.
멀티 악기 연주자인 Jack Conte와
보컬이자 베이스기타의
Nataly Dawn 부부입니다.
하지만 여러 악기 연주자가
합류해 이 노래에서처럼
멀티 밴드의 역량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특히 보컬인 나탈리 던의
청아하고 신성한 목소리가
커버 곡을 마치 그들의
노래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그룹명은 자몽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Pamplemousse의
철자가 틀린 데서 왔습니다.
다시 만나보고 싶은
매력 있는 그룹의
‘파리의 하늘 아래’입니다.
https://youtu.be/Vol9dZ-t93s?si=8EeYHcbE5Z4k8WdF
◉프랑스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자랑하는 샹젤리제
거리에도 가 봐야겠습니다.
미국계 프랑스 가수인
조 다상(Joe Dassin)이
1969년 부른 노래입니다.
원래 런던 거리를 소개한
노래를 가져와 샹젤리제와
매치시켰는데 마치 원곡처럼
널리 알려진 프랑스 노래가
됐습니다.
콩코르드 광장에서 개선문까지
1,880m의 파리 최대의
번화가 거리가 샹젤리제입니다.
◉이 노래는 프랑스에서
제2의 에디트 피아프라는
별명까지 듣고 있는 ZAZ와
그녀 밴드의 커버곡으로
만나봅니다.
‘누구라도 좋으니
안녕하고 인사하고 싶었어.
무엇이라도 좋으니
그대에게 말을 걸고 싶었어.
햇볕이 비치거나 비가 오거나
낮이나 밤이나
바라는 것은 무엇이나 있다네
샹젤리제에는’
ZAZ의 ‘Champs Elysees’입니다.
https://youtu.be/ObeDLFcceJ0?si=YmxMJTtietQCnPNK
◉한국의 파리올림픽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보일지도
관심사입니다.
미국의 한 스포츠 잡지는
한국이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른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는
금메달 아홉 개까지 후하게
예측했습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하고
구기종목이 출전하지 못하면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143명의
선수단을 보낸 한국은
금메달 5개에 15위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3년 전 도쿄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대
동메달 10개를 땄습니다.
◉많은 메달을 따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ㅇ
보는 사람도 신이 나겠지만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실망이 커지면
올림픽 경기를 즐기려는
마음이 상할 수 있습니다,
편한 맘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며 경기를 즐기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꼭 높은 봉우리에
오르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줍시다.
◉파리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는 연주곡 ‘볼레로’를
마지막으로 듣습니다.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
모리스 라벨(Mourice Ravel)의
유명한 ‘볼레로’(Bolero)입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는
이 곡이 성화 점화식
연주곡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연주를 담담한 Prequell은
Thomas Russel이라는
프랑스 작곡가를 주축으로 한
프로젝트 연주그룹입니다.
센강으로 번져나가는
멋지고 장엄한 멜로디입니다.
강물을 가르며 배 젓는
모습과도 잘 어우러집니다.
강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연주자들의 모습도
이채롭습니다.
https://youtu.be/UcCsf77JdrU?si=AEIRK6oegSb5lBAY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지
128년이 됐습니다.
올림픽 때마다 개최도시가
새롭고 신선한 스포츠 축제를
만들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래서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는
매번 새롭게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파리올림픽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올림픽
소통하는 좋은 올림픽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달 11일까지
‘Venez partager’
(Made for Sharing)이라는
대화 슬로건대로
많은 것을 ‘함께 나누는’
지구촌의 스포츠 축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배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