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7년 당시 황제 프란츠 요셉 1세는 비엔나 중심부를 둘러싸고 있던
성벽을 허물고 가로수가 심어진 둥그런 거리를 만들도록 명령했고
이후 30년동안 12개의 공공 건축물들이 이 거리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5각형의 환상형 도로인 링 거리(Ringstrasse)에는
국립 오페라극장을 비롯, 국회의사당, 시청, 비엔나대학, 역사박물관 등
주요 명소가 밀집하여 합스부르크 왕가의 진열장으로 불리운다
1883년 그리스 신전의 건축양식을 본따서 건립한 국회의사당
그리고 건물 앞 아테네 여신상과 기타 조각상 (↓)
13세기부터 1918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합스부르크 왕가의 정궁이었던 곳으로, 현재는 대통령 집무실,
국제회의, 스페인 승마학교, 국립박물관 등으로 사용된다 (↓)
왕궁 안에 서 있는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1세의 동상,
그는 나폴레옹의 두 번째 부인 마리 루이즈의 아버지이다
프란츠 1세 동상 뒤 건물에 붙어 있는 시계들,
위로부터 달시계, 일반 시계, 해시계
달시계는 처음 본다
링 거리를 걸어다니다 보면 볼거리가 얼마나 많은지
어디에 먼저 시선을 두어야 할지 마음만 바쁘다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느라 가이드의 설명을 듣지 못했더니
사진을 보고도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
인터넷에서 여행기를 뒤져보지만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인 듯
설명없는 사진이 많고 간혹 설명이 틀린 것들도 눈에 뜨인다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탈것도 많다 (↓)
잔디밭과 옷 색깔까지 맞춰 입은 저 여인은 무슨 고민이 저리 많을까?
아무리 볼거리가 많다고 해도 사람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
비엔나 거리에서 키스 삼매경에 빠져 있는 젊은 커플,
혹시 입술이 다 부르트지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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