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열전

스펜서 트레이시 Spencer Tracy

해군52 2025. 6. 11. 23:35

스펜서 트레이시 Spencer Tracy (1900~1967) 미국 배우

 

밀워키에서 트럭 판매원의 아들로 태어난 스펜서 트레이시는

예수회 학교를 다니면서 신부가 되려 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

참전 후 대학 연극에서 주연을 맡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뉴욕에서 연기학교 수업과 연극무대 활동을 겸하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까지 병행하던 트레이시는 존 포드

감독의 눈에 들어 <교도소로 가다>(1930)로 영화에 데뷔했다

 

너무 못 생겼다는 이유로 영화에 출연할 기회를 제대로 잡기

어려웠던 그는 존 포드 감독과 첫 만남에서 자신이 진짜 못

생겼고, 그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는데 명감독은

장래의 명배우를 알아보고 성공의 길을 가도록 이끌어주었다

이후에 한동안 그저 그런 배역만 전전하다가 <샌프란시스코>

(1936)로 마침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데 이어서

<굿바이 마이 라이프>(1937)<보이스 타운>(1938)으로 2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대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1930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30년 넘게 영화 70여 편에

출연했는데 과장됨 없이 절제된 감정 표현과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아카데미는 물론 칸 남우주연상도 받은

20세기 할리우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배우가 되었다

트레이시는 사생활과 관련해서 결혼 후 사창가를 드나들거나

많은 여배우들과의 스캔들 때문에 자주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이런 스캔들과는 다르지만 유부남인 그는 9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한 캐서린 헵번과 공식적으로는 인정받을 수 없는 특별한

관계를 사망할 때까지 무려 27년간 지속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출연 76/영화제 수상 44, 후보 25

샌프란시스코 (1936)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굿바이 마이 라이프 (1937)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보이스 타운 (1938)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1948)

신부의 아버지 (1950)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무법지대 (1955)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칸 남우주연상

노인과 바다 (1958)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침묵의 소리 (1960)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뉘른베르크의 재판 (1961)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초대받지 않은 손님 (1967)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스펜서 트레이시 추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ceyGvSXnf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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