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네이버 로지글룸님의 블로그
구시청사와 이웃한 구시가 광장은 11세기부터 주요 무역로의
교차 지점으로 일찍이 시장이 형성 되었던 구시가지의 중심이다
이 광장의 킨스키 궁전에서 공산당 정권이 선언되었고(1948년),
‘프라하의 봄’ 이후 바르샤바 조약군과 소련군이 탱크를 앞세우고
점령하였던(1968년) 역사적 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로지글룸님의 블로그
이 광장에서는 구시청사 건물(사진 왼쪽)과 함께 니콜라스 성당
(첫번째 사진) 또는 틴 성당 (두번째 사진)이 한눈에 보인다
광장 한 가운데 차양막을 친 채 대기하고 있는 경찰차
광장의 길거리 카페
줄지어 있는 기념품 가게, 음료수 가게
교회건물처럼 보이는 구시청사
14세기에 고딕양식으로 건축된 후 계속 확장되었다고 한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로지글룸님의 블로그
같은 대상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서 이렇게 다를 수 있다
이번 여행기를 쓰는 동안 인터넷에서 찾아본 자료들 중에서
단연 발군인 로지글룸님의 사진을 몇장 빌려왔다 (감사!)
* 사진 출처 : 네이버 로지글룸님의 블로그
구시청사의 허리 부분
이 광장에서 가장 명물은 구시청사에 있는 천문시계이다
이 시계는 1410년 미쿨라스라는 시계공에 의해 제작되었다는데
다른 곳에서도 똑같은 시계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밀려들자
당시 정부가 그의 눈을 멀게 해서 똑같은 시계를 더 만들지
못하도록 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온다고 한다
위에 있는 시계의 한 가운데에는 푸른 지구가 위치해 있고,
프라하를 중심축으로 하는 세개의 시계 바늘이 돌고 있는데
바늘 끝에 달려 있는 태양, 달, 별의 운행시간을 가리키고 있다
맨 바깥쪽 24 아라비아 숫자는 고대 보헤미아의 시간을,
다음 안쪽 두쌍의 12 로마숫자는 중부 유럽의 시간을,
맨 안쪽의 12 아라비아 숫자는 낮시간을 나타내고 있다
왼쪽의 파란 옷을 입고 거울을 들고 있는 인형은 허영을 상징하고,
그 옆의 돈지갑을 든 인형은 유태인으로 탐욕을 상징하고,
오른쪽의 터번을 쓴 인형은 터키인으로 이교도의 공격을 상징하며
그 옆의 해골 인형은 죽음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매시 정각이 되면 해골인형이 움직이면서 종이 울리고
그 위의 창문이 열리면서 예수의 열두제자 인형이 나타난다
아래에 있는 금색 바탕의 시계의 원형모양은 12달을 나타내는데,
한가운데에는 프라하 구시가지의 문장이, 다음 12개 작은 원과
큰 원에는 12달의 상징과 전통관습을 나타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또 이 시계의 왼쪽에는 철학자와 천사의 인형이,
오른쪽에는 천문학자와 연대기 편자의 인형이 서 있다
이 건물에 예식장이 있는지 신혼부부가 밝은 모습으로 나오고,
신혼부부를 태우고 갈 차가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쪽에서는 이런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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