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보헤미아 왕의 발자취를 따라 (동유럽기행-36)

해군52 2006. 11. 27. 22:06

프라하 구시가에 있는 화약탑에서 구시가 광장, 카를 다리와

네루도바 거리를 지나 프라하 성에 이르는 길인 로얄 마일은

한때 프라하를 유럽의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었던

보헤미아 왕과 왕비들이 대관식 때 지났던 길이었다고 한다

 

왕과 왕비들이 지났던 발자취를 따라 이 길을 걷다보면

프라하의 역사적인 주요 명소들은 거의 전부 만나볼 수 있다

 

 

카를 다리의 탑과 닮은 독특한 모양의 화약탑은 방어 기능은 없으나

17세기에 화약 창고로 쓰였던 데에서 그 명칭이 유래했다고 한다

 

 

1475년 구시가의 시민들이 보헤미아 왕의 대관식 선물로 바쳤다고

하는 이 화약탑은 구시가지로 통하는 13개 진입문 중의 하나이다

 

 

틴 성당은 검은색 왕관모양으로 우뚝 솟은 쌍둥이탑의 고딕식 건물로

80미터 높이로 치솟은 두개의 첨탑이 구시가지에서도 시선을 끈다

 

 

1365년에 건립되어 17세기까지 다양한 양식이 가미되었다 (야경)

 

 

니콜라스 성당은 둥근 청동 지붕과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구시가지를 화려하게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1278년 건물이 소실된 후 1704년부터 1755년까지 재건되었다

 

 

본당 천장에는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인 성 니콜라스를 찬양하는

대형 프레스코화가 있어서 성당 명칭이 유래 됐다고 한다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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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문화회관은 보헤미아 왕들이 14~15세기말 사용하던 왕궁으로

건물 내부 중앙에는 스메타나 기념 콘서트홀이 있으며

프라하 봄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이자 무도회장으로도 사용된다

서울역 구청사의 표절인가?^^

 

무슨 건물인지도 모르지만 하나하나가 예술품처럼 보인다 (↓)

 

 

건물에 부착된 장식물들도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 

 

 

여기에도 어김없이 이런 패스트푸드점이 있다 (↓)

 

 

 

이런 건 아무래도 프라하와는 안 어울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