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열흘 넘게 두 나라를 다녀오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저와 동행한 200만 화소 디카가 담아온
두 나라 풍경을 몇장만 살짝 공개하렵니다
먼저 이 나라, 그 중에서도 특히 이 지역은?
폭풍의 언덕이 생각나는 곳입니다
비가 흩날리고 스산한 바람이 부는게 곧 귀신이라도 나타날 것 같습니다
줄지어 있는 이런 건물은 바로 술을 저장해 놓은 창고입니다
공기에 떠다니는 술 냄새만 맡고도 취할 것 같은 곳입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이 브랜드는 아시겠지요?
중심도시인 글라스고우의 외곽지역, 덤바톤에 있는 작은 호텔입니다
새벽에 돌아본 마을입니다
호텔에서 주는 아침 기본식사인데
햄, 베이컨, 소세지, 계란, 토스트, 감자튀김, 으깬감자 등등
주문하면 주는 음식까지 다 시키면 반쯤 먹기도 벅찹니다
5.19파운드 가격표가 붙어있는 것이 <하기스>라고 하는 전통음식인데
모양이나 맛이 우리나라 순대와 거의 비슷합니다
호텔 바에서 만난 이 아저씨는 그 지역 정치가라고 하는데
비싼 기네스 흑맥주 한잔을 사 주더군요
그 대신 연설을 들어주느라고 한참 고생했습니다
어디서나 정치인들은 아는게 많더군요
심지어는 한국, 북한에 대해서까지~~
글라스고우에 있는 간판인데 보신탕집이 아니라 카페입니다
그곳에서도 우리 자동차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DVD 코너에서 낯익은 배우 얼굴과 영화제목이 보입니다
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가 DVD 판매순위 48위에 올라있습니다
그곳에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다 보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보너스!
저와 5년째 사귀고 있는 영국 여친 수잔입니다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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