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의 전설에 의하면 이 나무의 하늘을 우러러 뻗은 자태가
유대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여호수아의 기도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Joshua Tree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10번 프리웨이로 팜스프링스로 향하다가 62번으로 갈아타고
남캘리포니아 사막에 있는 조슈아트리 공원으로 향합니다
조슈아트리를 비롯해서 사막 식물군과 화강암 바위들이
빚어내는 무채색의 풍경은 바로 ‘황량한 아름다움’입니다
억겁의 세월동안 비바람에 씻겨 만들어진 화강암 바위들은
각양각색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바위 이름은 Scull Rock, 바로 무시무시한 ‘해골바위’ 입니다
이쯤되면 어디선가 창을 든 인디언이 나타날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타난 건 귀여운 인디언 소년입니다^^
척박한 사막 땅에 뿌리를 내리고 꿋꿋하게 살아가면서
사막의 동물들에게 안식처와 먹이를 제공하는 조슈아트리는
화려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강인함을 느끼게 합니다
아메리카의 과거를 보존한다고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보존할 수 있는지...
'여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전후 (동유럽기행-01) 2006. 8. 12~20 (0) | 2006.08.23 |
---|---|
오이도에 가면 (2006.0803) (0) | 2006.08.03 |
모로봉 (엘에이 여행기-9) (0) | 2005.10.17 |
큰 나무 숲 (엘에이 여행기-8) (0) | 2005.10.16 |
캠프ing (엘에이 여행기-7) (0) | 2005.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