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파도, 하얀 포말,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바람,
멀리 떠나가기도 하고 돌아오기도 하는 사람들,
짭잘하면서도 비릿한 포구의 내음...
바다는 언제나 수많은 사연을 가슴에 숨긴 채
여간해서는 그 속내를 들어내 보이지 않습니다
일하러 다니는 곳에서 아주 가까이 있는데도
먼 발치에서 스쳐지나가며 바라다보기만 하고
여유있게 찾아보지 못 하던 곳,
오이도
52도?
아니, 烏耳島!
(이하 설명은 시흥시 사이트 자료에서 발췌)
마치 까마귀(烏)의 귀(耳)와 같다고 해서 오이도(烏耳島)라 불리우지만,
일찌기 염전을 위해 제방이 쌓여져 섬이 아니면서 섬으로 불리우는
서울에서 멀지 않고, 시화호에 인접한 섬같은 육지입니다
삼면이 바다여서 만조 때에는 출렁이는 바다 내음을 맡을 수 있고
썰물 때면 살아 움직이는 바다 생물들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고
조개무지에 올라앉았다고 할만큼 섬 전체가 패총지대인 명소입니다
대도시와 가깝고 ‘갯벌’과 ‘섬’이란 이름이 주는 느낌 때문인지
문학작품은 물론 미술, 영화, TV 등 많은 예술작품의 소재가 되었는데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김종철의 시집 <오이도(1984)>가 있고,
이밖에도 많은 시인들이 이 섬을 주제로 시를 썼으며,
소설로는 정동수의 <떠도는 섬>, 윤후명의 <오이도> 등이 있습니다
오이도와 대부도 갈림길에 서 있는 대형 표지판
오이도 해변가에 서 있는 등대
해안에 떠있는 작은 어선
시화지구 개발사업 기념공원
공원 입구의 기괴한(?) 조형물
공원에서 이어지는 갯벌체험광장
공원 한켠에 있는 멋진 상호의 자전거, 인라인 대여점
공원을 지키고 있는 장승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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