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보다 하루 먼저 혼자 출발,
그야말로 정처없이 가다보니 수원을 거쳐 금산에서 1박
사실은 금산에서 마땅히 잘 곳을 찾지 못 하고
밤길을 헤매며 무주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달밤에 무슨 짓인지!^^
금산에 도착, 24시간 찜질방에서 잘까 하다가
‘인삼호텔’이라는 간판에 끌려 이 건물에 들어가면서도
‘인삼을 위한’ 곳인지, ‘사람을 위한’ 곳인지 확실치 않았는데
들어가 보니 인삼판매장+웨딩홀+(여관 수준의)호텔이었다
금산에서 유명한 어죽마을의 한 식당
인삼을 넣은 어죽과 ‘도리뱅뱅이’라는 재미있는 메뉴는
가끔 먹기에는 괜찮은데 사람이 많아서 너무 복잡하다
무주군 설천면, 옛 신라와 백제의 경계에 위치해서
한반도 남부의 동서문화가 교류되던 관문인 '라제통문'
그 옛날 저 바위벽을 어떻게 뚫었을지??
눌인 김환태?
1909~1944, 무주 출신의 문학평론가, 비평문학의 효시,
그의 이름을 딴 문학관과 기념비, 평론문학상까지 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서야 처음 알았으니... (아, 무식함!)
구천동 33경이 있다는데
1경인 ‘라제통문’과 33경인 ‘향적봉’을 봤으니
이번 짧은 여행에서 33경을 다 본 셈이다^^
덕유산 국립공원 내 2백12만3천여평의 부지 위에 위치
자연과의 조화를 기본컨셉으로 하여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의
조화로운 상태를 지향하는 4계절 종합 휴양지(홍보 내용)
100% 몰트로 만든 맛 있는 맥주, 맥스!
곤돌라 매표소 부근의 설천호수
단풍과 호수가 어우러져 아침 산책길로는 그만이다
다시 걷고 싶은 길!
이곳에서 '진로와 하이트가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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