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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애쉬비 Hal Ashby

할 애쉬비 Hal Ashby (1929~1988) 미국 영화감독, 편집자 애쉬비 감독은 유타주의 몰몬교 집안에서 막내로 태어났는데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자살, 고교 중퇴에 이어 19살에 결혼 그리고 이혼하는 등 어린 시절을 아주 힘들게 보냈다고 한다 LA로 이주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인쇄공으로 취업한 그는 어깨 너머로 편집을 배웠고 보조 편집기사로 영화에 입문했다 노만 주이슨의 (1967)에 참여해 아카데미 편집상을 받은 후 주이슨 감독 작품의 편집작업을 계속하다가 주이슨 감독을 대신해 (1970)로 감독에 데뷔했다 그의 연출작 6편이 아카데미 후보에 올라 4편이 상을 받았고, 비평가들의 호평과 함께 흥행에서도 대부분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작품들 여러 편이 짧은 개봉 이후 특정 극장에서 장기간 상영되..

감독열전 2024.03.12

2024.0308

✱아침을 여는 음악 3월 8일(금)✱ ▲Brit Awards 2024 ◾레이(Raye)를 위한 잔치 ◀Escapism(현실도피) ◼Raye ◀레이 메들리 (Ice Cream Man, Prada, Escapism) ✱Brit Awards 2024 축하공연 ◀Training Season ◼Dua Lipa ✱베스트팝 상 ◀Back on 74 ◼Jungle ✱베스트 그룹상 ◀Miracle ◼Calvin Harris & Ellie Goulding ✱베스트 댄스상 ◉레이(Raye)라는 영국 가수는 국내에서 생소합니다. 아델과 해리 스타일스는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레이는 관심 있는 소수만 아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대세 가수가 바로 이 레이..

2024.0306

✱아침을 여는 음악 3월 6일(수)✱ ▲봄을 부르는 소리 ◾봄의 소망 (춘망:春望) ◀봄에게 바라는 것 ◼The Position 임재욱 ◀동심초(同心草) ◼신영옥(소프라노) ◀봄이 오는 길 ◼박인희 ◀꽃 피는 봄이 오면 ost 옛사랑을 위한 트럼펫 ◼유재우(트럼펫) 조성우(작곡+피아노) 서울 그랜드 필하모닉 ◀바람길 ◼김태연 ✱미스 트롯 2, 2021.2 ◀바람 바람아 ◼정서주 ✱미스 트롯 3, 지난주 ◉희망과 기대와 설렘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 봄에 이루고 싶은 소망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무엇이 절실한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봄날의 소망은 여러 색깔로, 여러 모양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가요 속에 담긴 봄에게 바라는 소망 한 가지를 먼저 들어 ..

2024.0304

✱아침을 여는 음악 3월 4일(월)✱ ▲내일 경칩(驚蟄)! ◾깨어나는 봄 ◀봄이 오는 소리 ◼안형렬(테너) ◀나물캐는 처녀 ◼로미 패트릭(소프라노) ✕김남두(테너) ◀봄 처녀 ◼신델라(소프라노) ◀강 건너 봄이 오듯 ◼임선혜(소프라노) ◉만물(萬物)이 새로운 생명력을 가지고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 내일입니다. 우선 숨어서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는 날입니다. 벌써 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다니는 다람쥐와 벌 같이 성질 급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도 기지개를 켜고 나설 준비를 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봄이 깨어나는 때입니다. ◉경칩은 또한 부활(復活)의 날입니다. 여러 생명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초목이 새 생명을 잉태하는 때이니 그런 의미를 부여할 만합니다. 옛 위정자들은 이..

지붕 위의 바이올린 (1971)

지붕 위의 바이올린 Fiddler on the Roof 1971년/미국/181분 감독 Norman Jewison 주연 Topol, Norma Crane, Leonard Frey 1900년대 초 우크라이나 시골 작은 유대인 마을을 배경으로 전통을 고수하려고 애쓰는 유대인 가장과 변화를 추구하려는 자녀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고품격 뮤지컬 영화이다 조상에게 물려받은 유대인의 전통과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던 주인공이 부모와는 다른 인생을 꿈꾸는 딸들의 사랑과 행복을 위해서 변화를 수용한다는 영화의 스토리는 극히 단순하지만 3시간 넘는 상영시간동안 만나는 감동적 장면들이 아주 많다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 작가 숄렘 알레이헴이 쓴 자전적 소설 ‘테비에와 딸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지붕 위..

영화6070 2024.03.09

노만 주이슨 Norman Jewison

노만 주이슨 Norman Jewison (1926~2022) 캐나다 감독,제작자 토론토에서 편의점과 우체국을 운영하는 부모 사이에 태어난 노만 주이슨 감독은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BBC에서 어린이쇼 대본을 쓰다가 캐나다 국영 TV에서 쇼와 드라마를 연출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주이슨 감독은 CBS에서 드라마와 뮤지컬을 연출하다가 할리우드에 진출했는데 초기에는 평범한 코미디를 만드는 무명 감독에 불과했지만 도박 세계를 그린 (1965)로 명성을 얻은 데 이어 남부 도시의 인종편견을 그린 (1967)로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했다 그가 스키장에서 다리가 부러져서 입원한 일이 있었는데 뉴욕 상원의원이던 로버트 케네디가 스키장에서 부상을 당해 입원한 자녀를 면회하러 왔었고, 두 사람이 영화에 관해 대화하던 중 케네디가..

감독열전 2024.03.06

솔저 블루 (1970)

솔저 블루 Soldier Blue 1970년/미국/114분 감독 Ralph Nelson 출연 Candice Bergen, Peter Strauss 1864년 미군이 인디언 원주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여 미군이 저지른 가장 비인간적인 범죄로 기록된 ‘샌드크리크 대학살’을 소재로 한 극작가 데오도르 올슨의 소설 '햇살 아래의 활촉‘을 랄프 넬슨 감독이 영상화하여 논란을 크게 일으킨 화제작이다 제목 ‘솔저 블루’는 원래 ‘푸른색 군복을 입은 미국 기병대’를 의미하는데 영화의 주인공인 기병대 사병을 지칭하여 관습에 얽매인 우울한 병사라고 딱하게 표현하는 이중적인 의미이다 1960년대 중반부터 미국의 기존 가치관을 비판한 ‘아메리칸 뉴시네마’ 성향의 영화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이 영화와 함께 (1967),(1967)..

영화6070 2024.03.05

캔디스 버겐 Candice Bergen

캔디스 버겐 Candice Bergen (1946~ ) 미국 배우 복화술사 코미디언인 부친과 배우이자 모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캔디스 버겐은 6살 때 부친과 함께 라디오쇼에 출연, 방송에 데뷔했고, 14살 때 스위스로 혼자 유학을 떠나 고교 과정을 마치고 펜실베니아대학에 입학, 미술사를 전공했지만 미인대회 출전하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졸업은 하지 못 했다 스티브 맥퀸과 공연한 (1966)로 골든글로브에서 신인상 후보에 오른데 이어 이브 몽땅과 공연한 프랑스 영화 (1967)로 유럽에도 얼굴을 알렸으며 인디언의 존재를 인정한 새로운 서부극 (1970)에서 지성과 야성에 휴머니즘까지 겸비한 인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였다 그녀는 영화 데뷔 초기 그레이스 켈리 스타일의 미모를 지닌 귀족적인 역할을 주로 맡으며..

배우열전 2024.03.03

2024.0228

✱아침을 여는 음악 2월 28일(수)✱ ▲Golden Fingers②-함춘호 ◾대중가요 최고 세션 맨 ◀청춘 ✱2016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 ◼김필✕함춘호 ◀슬픈 얼굴 짓지 말아요 ◼송창식✕양희은✕함춘호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장필순✕함춘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임영웅✕함춘호 ◀Simple is the Best ◼정은지✕함춘호 ◀Roll over Beethoven (베토벤은 치워버려) +Highway Star ◼함춘호✕오은철✕김신의 ◀8호 감방의 노래 ◼안예은✕변무혁 ✕역사청소년합창단 ◉내일이면 2월이 끝납니다. 2월이 끝난다는 것은 겨울이 물러갈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물이 봄을 향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할 때입니다. 특히 생명 있는 초목들은 지금부터 크게 번성할 봄과..

2024.0226

✱아침을 여는 음악 2월 26일(월)✱ ▲장하은-Golden Fingers ◾봄을 부르는 기타 선율 ◀Flower Dance(꽃의 춤) ◀바다야 안녕 ◼홍이삭✕장하은 ◀Caprice 24 ◀보헤미안 랩소디 ✱슈퍼밴드2 1라운드 ◀Daddy ✱슈퍼밴드2 결승라운드 ◼제이유나✕장하은 ✕정민혁✕김진산 ◀서른즈음에 ✱아빠와 함께 ◼장형섭✕장하은 ◀Libertango ◼장하은 ft; 알렉산드 쉐이킨 ◉눈꽃이 여러 번 피고 진 주말이었습니다. 나뭇가지에 활짝 피어난 눈꽃들은 영상의 기온에서 이내 져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내린 눈에 꽃을 피우지만 역시 오래 머물지 못합니다. 정월 대보름달이 뜰 무렵에도 눈이 내려 눈꽃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일요일엔 날도 맑고 별도 총총해서 하루 늦은 휘영청 보름달에 지각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