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스릴러 5

파워 오브 도그 (2021)

파워 오브 도그 The Power of the Dog 2021년/영국,호주,뉴질랜드/126분 감독 Jane Campion 출연 Benedict Cumberbatch, Kirsten Dunst, Jesse Plemons, Kodi Smit-McPhee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네 사람의 주인공을 통해 인간 내면을 예리하게 파헤친 심리드라마로 서부극 형태를 갖추었지만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에 가깝다 토머스 새비지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동명의 원작 소설은 주목받지 못 하다가 영화가 개봉한 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제목은 성경에 나오는 구절인 ‘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의 입에서 빼내 주소서’ (구약 시편 22장 20절)에서 영감을 받았다는데 악의 세력..

영화2020 2022.01.11

블랙 스완 (2010)

Black Swan 2010년/미국/108분 감독 Darren Aronofsky 출연 Natalie Portman, Mila Kunis, Vincent Cassel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이 흐르는 발레 '백조의 호수'를 소재로 완벽을 추구하며 의욕이 넘치지만 극심한 중압감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극도의 혼란을 겪는 발레리나의 시련과 광기, 질투를 아름다운 영상에 담은 긴장감 넘치는 심리 스릴러 완벽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서 강박관념과 편집증을 겪는 주인공의 눈에 비친 일상은 섬뜩하리만치 괴기스럽다 때로는 실제로 일어났는지 환상인지조차 불확실하기도 하다 나탈리 포트만은 종전의 착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어나 내면에 상반된 두 가지 자아를 모두 가진 복잡한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했고, 10개월 동안 매일 8시..

영화2010 2021.05.01

환생 (91)

원제 Dead Again 제작년도 1991년 제작국가 미국 상영시간 105분 감 독 Kenneth Branagh 출 연 Kenneth Branagh, Emma Thompson, Andy Garcia, Derek Jacobi, Campbell Scott, Hanna Schygulla 전생에서 부부이자 살인자와 피살자였던 남녀가 이생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밀도있게 묘사한 미스테리로, 영국 출신의 ‘셰익스피어 전문가’ 케네스 브래너가 약관 30세에 감독과 주연으로 미국 영화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작품입니다 서양 영화로는 드물게 전생이라는 신비스러운 소재를 다루었고 살인범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서 극적 구성도 완벽해서 관객들이 분위기에 몰입되지 않을 수 없을만큼 흥미진진합니다 죽음과 환..

영화세상 2008.04.23

식스 센스 (86)

원제 The Sixth Sense 제작년도 1999 제작국가 미국 상영시간 107분 감독 M. Night Shyamalan 출연 Bruce Willis, Haley Joel Osment 죽은 사람의 모습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고독한 어린 소년과 아동 심리학자와의 의사소통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스토리를 독창적이고 정교한 구조에 담아낸 수준 높은 심리 스릴러물로 29세의 신예 나이트 샤말란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하였습니다 원제인 '여섯번 째 감각'은 인간의 의식이 쉽게 무시해 버리는 잘 보이지 않는 다른 영역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데 영화에서는 소년이 갖고 있는 ‘유령을 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액션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연기를 보여준 브루스 윌리스와 내면의 불안과 고통을 표정으로 연기한 할리 조엘..

영화세상 2008.02.18

미저리 (16)

원제 Misery 제작년도 1990년 제작국가 미국 상영시간 104분 감독 Rob Reiner 출연 James Caan, Kathy Bates, Richard Farnsworth 자동차 사고로 부상당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자신의 열성팬에게 구조 후 감금 상태에서 벌어지는 광적인 집착을 그린 스릴러로, 대중문학의 중독 현상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화제의 작품입니다 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이 쓴 같은 제목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1969)의 윌리엄 골드먼이 각색을 담당하고, (1989)의 롭 라이너가 연출했습니다 이 작품은 살아남기 위해서 독자들의 취향에 맞는 글을 쓰도록 강요당하는 인기 작가의 절박한 딜레마를 무게있게 다룬 점에서 공포영화나 오락영화의 차원을 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독자의 호흡을 사로잡..

영화세상 200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