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따라

한강변 풍경

해군52 2019. 8. 2. 21:43

아리수 사랑 - 신달자

 

푸르른 살결위에

푸르른 하늘이 와 덮었다

아침마다 푸르른 강이 태어나고

천년 생명의 메아리가 울었다

기우는 해도 달도 몸에 품었다

역사의 환난도 몸에 담았다

아리수여 아 아리수여

다시

새천년을 잉태하는 푸르른 여자

 

 

한강에 대한 오래된 기억의 조각들 :

 

한강교 보수 공사 중, 버스를 탄 채 부교를 건넜다

 

영등포에서 샛강을 건너면 땅콩밭이었다 (지금의 여의도)

 

겨울이면 거의 한달 정도는 한강물이 꽁꽁 얼어서

걸어서 건너거나 강변에서 썰매를 탈 수 있었다

겨울에 한강물이 얼지 않으면 그게 뉴스거리였다

 

한강에는 차가 다니는 한강교(지금의 한강대교)와

기차가 다니는 한강철교(지금도 한강철교)만 있었다

광진교도 있었지만 너무 먼 곳에 있어서 몰랐다

 

1960년대부터 제2한강교(지금의 양화대교)와

제3한강교(지금의 한남대교)를 시작으로

몇 년마다 다리를 건설해서 지금은 30개쯤 되나?

이제 이름도, 위치도 잘 모르겠다^^

 

심연옥 <한강> 노래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UMqB6jukoFY

 

'사진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위가 될까?  (0) 2019.08.21
사람, 자연이 되다  (0) 2019.08.04
폭포  (0) 2019.07.31
내 자리는 어디일까?  (0) 2019.07.28
내가 찍힌 사진들  (0) 201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