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따라

지는 해

해군52 2020. 2. 6. 11:00

(영화 스틸사진 펌)

 

무려 8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랑받는 영화가 있다

수많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헐리우드에서 30년 이상

최고 흥행작이었던 대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스칼렛(비비안 리 분)은 하나뿐인 딸을 잃은데 이어

레트(클라크 게이블 분)마저 떠나고 혼자 남게 된다

잠시 쓰러져 울다가 곧 밝은 얼굴로 일어선 그녀는

자신의 고향인 타라로 돌아갈 것을 굳게 다짐한다

 

이 장면에서 아주 유명한 독백 대사가 나온다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직역하면 "결국, 내일은 또 다른 날일거야!"이겠지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로 멋지게 번역되었다

 

그리고 큰 나무가 서 있는 아름다운 석양 풍광이

페이드아웃 되면서 4시간 가까운 긴 영화가 끝난다

 

뜨는 해가 있으면 당연히 지는 해도 있기 마련이다

이른 아침 어둠을 뚫고 힘차게 떠오르는 해보다

저녁 무렵 지는 해가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절정의 순간을 지나 사라진다는 아쉬움 때문일까?

 

일몰 사진을 보고 있으니 ‘석양 노을처럼 서쪽 하늘을

벌겋게 물들이고 싶다‘던 유명한 노정객이 생각난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1971) 주제곡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9_Sw_5qIR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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